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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에 쓰이는 기록지가 천장"…의미 있는 V리그 '업사이클'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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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6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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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이 이면지 노트 제작해 팬들에 선물

V리그가 매 경기 버려지는 기록지를 활용해 업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도로공사 전새얀(왼쪽)과 박혜미.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V리그가 매 경기 버려지는 기록지를 활용해 업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국도로공사 전새얀(왼쪽)과 박혜미. (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배구 한 경기에 나오는 기록지는 무려 1000장에 달한다.

기록지는 매 세트별로 현장에 있는 기록원이나 각 구단 코칭스태프, 방송 관계자, 미디어 등에 제공되는데 1경기를 마치면 현장에서 A4용지 2박스(약 1000장)가 사용되고 있다. 경기 후 경기결과(V1, V2) 등을 담은 종합 기록지까지 합쳤을 때 이를 한 시즌으로 환산하면 대략 A4용지 약 23만 장이 소모되는 셈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최근 사회 공헌을 위해 매 경기 폐기되고 있는 기록지를 모아 선수들이 직접 이면지 노트로 제작하는 모습을 콘텐츠로 제작했다.

아깝게 버려질 수 있는 기록지 이면지로 한정판 노트를 제작, 팬들에게 상품으로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5일 KOVO 관계자는 "최근 '업사이클'이라는 키워드가 하나의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며 "코보TV 대행사인 이디아스포츠에서 아이디어를 냈고 각 구단과 함께 업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사이클(Upcycle)'이란 쓸모없거나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디자인해 질적 또는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재활용 방식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독일 기업인 '프라이탁'의 경우 버려지는 천이나 공장의 자전거 튜브, 안전벤트 등을 활용해 이를 한정판 '가방'으로 재탄생 시켜 많은 주목을 받았다.

KOVO 관계자는 "프라이탁처럼 최근 업사이클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기업 등이 많아졌다"며 "배구에서도 매 경기 후 버려지는 기록지를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고, 이번 캠페인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V리그 업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한 도로공사 전새얀과 박혜미(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V리그 업사이클 캠페인에 참여한 도로공사 전새얀과 박혜미(한국배구연맹 제공) © 뉴스1

한국배구연맹은 단순히 배구 경기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지난 2019-20시즌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 시각장애인을 초청. 시각장애인을 위한 특별한 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시즌을 마친 뒤에도 스폰서인 도드람, 동아오츠카 등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성금을 모금했고, 의료진 지원을 위한 현물 지원에도 나선 바 있다.

연맹은 업사이클 캠페인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 무기력증 등 '코로나 블루'를 조금이나마 이겨낼 수 있또록 프로배구 선수들의 응원 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업사이클 캠페인에 동참했던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은 "사실 평소에 환경보호를 위해 잘 못 지키는 것이 많다"면서도 "그래도 되도록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웬만하면 텀블러를 사용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의 전새얀과 박혜미도 "이렇게 많은 기록지가 1경기에 쓰이는 줄 정말 몰랐다"며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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