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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남하하는 ASF 멧돼지…감염경로 파악안돼 확산 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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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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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울타리 60여㎞ 밖 영월에서도 발견
방역당국, 소독?수색 강화 추가감염 대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양돈농가 인근에서 방역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자료사진)© News1 DB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양돈농가 인근에서 방역요원들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자료사진)© News1 DB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북부지역과 광역울타리를 크게 벗어난 영월에서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되는 등 ASF 바이러스가 거침없이 남하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영월에서 발견된 ASF 감염 멧돼지의 경우 감염원과 이동경로 등이 명확히 파악되지 않아 추가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강원도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일 영월군 주천면 금마리 일대에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 6마리가 발견됐다.

이 지역은 앞서 지난달 28일 발견된 영월 1차 지점(주천면 신일리)보다 600m~1㎞ 가량 남쪽으로 떨어진 곳으로, 그동안 ASF 감염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곳 중 도내 최남단 지점이다. 그러나 이들 감염 멧돼지들의 남하 경로와 감염원 등이 파악되지 않아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방역당국은 ASF 감염 멧돼지 남하를 막기 위해 양양~홍천 구간에는 95㎞에 이르는 광역 울타리를 확장?설치했고, 강릉?홍천?횡성?평창?양양지역에는 광역수렵장을 운영했다.

광역울타리 60여㎞ 밖 영월에서 ASF 감염 멧돼지가 발견됐지만 아직까지 이동경로는 파악되지 않았고, 5개 지역 수렵장에서 포획된 개체 1117마리 중 795마리는 모두 음성(나머지 322마리 검사 중)으로 확인돼 정확한 감염원 등에 대한 추측도 어려운 상황이다.

강원지역 야생멧돼지 ASF 검출현황(강원도 제공)© 뉴스1
강원지역 야생멧돼지 ASF 검출현황(강원도 제공)© 뉴스1

이런 가운데 겨울철은 멧돼지들의 먹이활동, 번식활동 등으로 개체간 접촉이 많아 발생지역이 확대될 우려가 커 차단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환경부는 최근 넓어진 발생지역과 백두대간 지역으로의 확산경향 등 변화된 대응 여건을 반영한 겨울철 야생멧돼지 ASF 차단 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영월 ASF 감염 멧돼지의 감염원과 이동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또 도방역당국은 감염지역과 인근도로 등에 대한 소독?야생멧돼지 폐사체 수색을 강화하며 추가 감염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도방역당국 관계자는 “기존에 감염이 확인되지 않던 지역에서 양성 개체가 나와 사전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멧돼지 남하 차단을 위한 수색과 농장으로의 전파를 막기 위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서 발생한 멧돼지 ASF 감염사례(5일 기준)는 화천 339건, 인제 39건, 철원 34건, 양구 33건, 춘천 15건, 영월 7건, 고성 4건 등 총 47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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