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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운송 경쟁 본격화…혼자 달리는 택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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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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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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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상반기 제주·세종 서비스 첫 선

자율주행 운송 경쟁 본격화…혼자 달리는 택시 나온다
올해 서울과 세종, 제주에서 운전자 조작 없이 스스로 달리는 자율주행 택시를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라이드플럭스, 포티투닷,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등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들이 국토교통부의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받고 상용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주 소재 스타트업인 라이드플럭스는 올해 상반기 내 쏘카와 손잡고 제주도에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운행구간은 제주공항에서 중문단지까지 편도 38km 구간으로 미니밴(크라이슬러 퍼시피카)을 운영할 예정이다.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지난해 11월 국토부에서 선정한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6곳 가운데 최장거리 구간"이라며 "최대 5인까지 탑승(캐리어 2개 포함)이 가능하다"고 했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2019년에 국토부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하고 제주도에서 자율주행기술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제주공항에서 쏘카스테이션 제주까지 왕복 5km 구간에서 승용차(현대차 아이오닉)로 5400회 이상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를 제공했다. 8개월 동안 순수 자율주행시간만 500시간에 달한다.

두 회사가 선보이는 자율주행 서비스에는 지난해 5월부터 시행된 자율주행차법에서 허용한 레벨3 기술이 적용된다. 레벨3는 특정 주행모드에서 시스템이 차량 제어를 할 수 있지만, 위험 상황에선 운전자가 개입해야 하는 부분 자율주행 기술이다.

특정 주행모드에서 운전자 개입이 필요하지 않은 레벨4(고등 자동화), 모든 주행 상황을 시스템이 수행하는 레벨5(완전 자동화) 기술은 아직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았다. 국토부가 지난해 말 서울·충북·세종·광주·대구·제주 등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6곳을 지정해 올해부터 해당 지역에서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포티투닷은 올 상반기 중 서울시와 함께 상암 일대에 자율주행차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달 21일 기아자동차 니로EV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차로 임시운행 허가를 받았다. 포티투닷은 현행법상 허용된 레벨3 외에도 레벨4 운행 테스트 단계까지 나아간 상태다. 지난해 7월에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주행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 임시운행 허가를 취득해 도심 환경에 필요한 레벨4 기술을 테스트했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카메라 센서, 알고리즘, 경량화된 지도, 하드웨어 플랫폼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드플럭스가 제주도에서 시범 운행중인 자율주행차량/사진제공=라이드플럭스
라이드플럭스가 제주도에서 시범 운행중인 자율주행차량/사진제공=라이드플럭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지난달 18일부터 세종시에서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두 회사는 정부세종청사 인근 약 4km 구간 3개 승하차지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는 세종시가 선발한 '얼리 라이더'만 유상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지만 점차 운행 지역과 유상 이용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토르드라이브는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입국장과 제2 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실내 자율주행 전동차 '에어 라이드'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에어 라이드'는 교통약자 대상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무인 자율주행 전동차로 최대 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투자업계에선 자율주행차 상용화가 올해를 기점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40.2%로 고성장할 전망이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은 대부분 조건부 자율주행인 레벨3 수준의 기술 개발을 마치고 이르면 올해 레벨4 기술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한다"며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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