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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꿈꾸는 스타트업 '송도판 실리콘밸리' 속속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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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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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1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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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가보니…1기 34개사 입주시작, 셀트리온·머스크 등 멘토 참여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외부 전경/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외부 전경/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대지면적 3만㎡ 규모의 넓은 공간에 미래 구글·아마존을 꿈꾸는 벤처기업들의 ‘메카’가 조성됐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골칫거리였던 옛 교통환승센터 부지가 ‘인천스타트업파크’로 재개장한 것. 이곳은 스타트업이 입주하는 스타트업타워 1·2동과 상업시설인 힐링타워로 구성됐는데 이중 지난달부터 스타트업이 입주하기 시작한 인천스타트업파크 2동을 찾아갔다.

건물로 들어서면 오픈형으로 설계된 각 기업의 사무공간과 건물 중앙에 배치된 넓은 협업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각 기업이 교류할 수 있는 핫데스크나 외부 방문자와 미팅을 진행할 수 있는 화상회의실뿐 아니라 휴식을 위한 수면실, 오픈키친, 휴게라운지까지 드라마 ‘스타트업’ 속 세트장이 현실로 구현된 느낌이다. 지난달부터 20여개사가 차례로 입주하면서 기업별로 배정된 사무실은 60% 이상 채워졌다. 다만 코로나19(COVID-19)로 외부 방문객은 많지 않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신한금융그룹 등이 조성한 인천스타트업파크에는 이달 말까지 70여개 스타트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1동에는 인천경제청이 선발한 스타트업 40개사가 이달 말까지 입주하고 2동에는 신한금융그룹이 선발한 신한 스퀘어브릿지(S² Bridge : 인천) 1기 멤버십 84개사 중 입주를 희망한 34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중 인천 스타트업 파크 2동에는 신한금융그룹이 선발한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1기 멤버십 84개사 중 입주를 희망한 34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인천 스타트업 파크 1동에는 인천경제청이 선발한 스타트업 40개사가 이달 말까지 입주할 계획이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은 장소명이기도 하지만 신한금융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명이기도 하다. 신한금융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스타트업을 위해 올해 100억원, 3년간 최대 500억원 규모의 전용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운영을 맡은 이지선 인천스타트업파크 총괄디렉터는 “인천 송도라는 지리적 환경에 맞게 국내외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10개사를 선정해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미국·아시아·유럽 등 각 기업의 진출 희망시장에 맞춰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내부 스퀘어라운지에 입주사들의 CI가 나란히 진열돼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내부 스퀘어라운지에 입주사들의 CI가 나란히 진열돼 있다./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입주기업은 △창업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인큐베이션 멤버십(16개사) △시드 투자에서 시리즈A 투자까지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멤버십(16개사) △해외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글로벌 멤버십(32개사)으로 나뉜다. 인공지능(AI)·바이오 등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스타트업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의 스타트업이 고루 선발됐다.

10여개 파트너사로부터 해외 시장 진출 관련 지원을 받는 글로벌 멤버십 기업은 △공유주방 서비스 '위쿡' 운영사 심플프로젝트컴퍼니 △국제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개발업체 코코넛사일로 △신약개발 플랫폼을 개발업체 퀀텀인텔리전스 △교육용 완구 및 O2O 서비스 플랫폼 운영사 로보트리 등이다.

파트너사로 참여한 셀트리온 (298,500원 상승15500 -4.9%)은 멤버십 선발 시 심사에 함께 참여해 바이오기업 5곳을 멘티 스타트업으로 선정했다. 메디히어(원격진료 플랫폼) 비바이노베이션(빅데이터 기반 의료서비스) 큐에스택(모바일 기반 의료기기 제조 및 플랫폼 운영) 바이오디자인랩(신약개발기업) 움틀(바이오의약품 및 진단기기 제조사) 등은 셀트리온의 연구시설이나 내부 인력의 지원을 받는다.

공룡 꿈꾸는 스타트업 '송도판 실리콘밸리' 속속 둥지

지난달 입주를 마친 버시스(음악 플랫폼 운영업체)의 이성욱 대표는 "AI를 활용해 이용자가 주도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 중인데 이 때문에 음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다"며 "주변 사무실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는 저녁시간에 스타트업파크 회의실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지웅 트이다(한국어 회화 교육 앱) 대표는 "다음 단계 투자유치를 준비하고 있어 멘토링이나 투자자와의 연결점이 필요했다"며 "현재 스퀘어브릿지의 멘토링 팀과 함께 회사의 올해 성과평가지표(KPI)를 어떻게 잡을지, 서비스의 성장세를 확인하고 투자자를 설득하기 위해 어떤 지표 개선에 집중해야 할지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다른 기업들도 덴마크 선사인 머스크로부터 물류서비스 관련 멘토링을 받거나 미국·유럽에 거점을 둔 액셀러레이터 ‘마인드더브릿지’(MTB), 중국 차이나액셀러레이터 등에서 각각의 시장진출에 필요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이 총괄디렉터는 “최근 스타트업들은 초기부터 글로벌 사업모델을 설계한다”며 “멤버십 기업들이 현지 액셀러레이터와 교류를 확대하며 투자유치까지 이어지는 것이 이상적인 성장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비즈니스 시작 단계에서부터 같이 눈을 맞추며 다음단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의 일차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기부와 인천시는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중관춘 같은 개방형 혁신 창업 거점을 구축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의 골칫거리였던 옛 교통환승센터 부지에 사업비 242억원(국비 121억원, 시비 121억원)을 투입해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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