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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선박수주 1위 한국…올해도 '화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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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안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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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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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슨 리서치 "올해 글로벌 선박발주 23% 증가"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인도한 LNG 연료추진 원유운반선의 모습/사진제공=삼성중공업
지난해 중국을 제치고 선박수주 세계 1위를 차지한 한국이 연이어 건조 계약을 따내며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친환경 선박을 중심으로 올해 선박 건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조선업계 실적 또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지난해 국가별 선박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한국이 전세계 선박발주 1924만CGT(표준선환산톤) 중 819만CGT를 수주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종 대부분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뒀다. 대형 LNG운반선 21척과 VLCC 6척을 수주해 시장 수요를 100% 수주했고 대형컨테이너선도 16척 중 10척을 수주했다.

한국은 지난해 상반기 135만CGT를 수주해 중국(408만CGT)에 밀렸으나 하반기에 684만CGT를 수주, 385만CGT를 수주한 중국을 앞질렀다.

지난해 한국 선박 수주액은 183억달러(약 19조8902억원)으로 2위 중국(145억달러) 보다 38억달러 많았다. 러시아와 일본은 각각 46억달러, 26억달러 수주했다.

선박수주 행진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소재 선사와 1만5000TEU급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약 9000억원 규모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또 삼성중공업은 글로벌 해운사인 팬오션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 1993억원 규모다. 해당 선박은 2023년 4월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글로벌 발주가 부진한 상황에서 LNG운반선, 초대형컨테이너선, 초대형유조선(VLCC) 등 고부가가치 선종분야에서 높은 경쟁우위를 보였다"며 "우리 업계가 보여준 기술력과 품질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올해 수주 전망 또한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영향이 줄고, 친환경 선박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다.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규모는 지난해 보다 23.7% 증가한 2380만CG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중 LNG운반선은 320만CGT, 컨테이너선은 630만CGT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국 조선사들이 주도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율운항선박과 친환경 선박, 스마트한국형 야드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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