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코로나에 전지훈련 발길 '뚝'…연 320억 특수 전남 지자체 '울상'

  • 뉴스1 제공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1.11 08:5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연 40만명 방문 지역경제 효자…방역지침으로 된서리

지난 겨울 보성군을 찾은 축구 전지훈련팀(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지난 겨울 보성군을 찾은 축구 전지훈련팀(보성군 제공)/뉴스1 © News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연간 40여만명이 찾으며 겨울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은 전남이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울상이다.

동계전지훈련 시즌이 돌아왔지만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강화 지침에 따라 '전지훈련 특수'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11일 전남도와 기초자치단체에 따르면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상당수 스포츠 팀들이 이번 시즌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있다.

일선 자치단체에서도 오는 17일까지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 기간 동안 겨울철 전지훈련팀 유치에 나서지 않고 있다.

해마다 이맘때면 북적거리던 도내 지자체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상가는 전지훈련 특수마저 사라지며 코로나19로 인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2020시즌 전남에서 가장 많은 8056명의 선수들이 찾았던 여수시의 경우 정부 지침에 따라 오는 17일까지 전지훈렴팀을 받지 않는다.

이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전지훈련 관련 문의가 많이 왔지만 일단 정부 방침에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에 따라 일절 거절하고 있다"며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종료되는 1월17일에도 그때 다시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4면의 축구 전용구장을 갖추고 있어 축구, 육상 등 매년 50여 개 팀이 찾는 광양시도 올해는 전지훈련팀이 전무하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내 공공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고 있어 전지훈련 팀을 유치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 "연간 34억 규모의 경제유발효과를 내는 스포츠 팀들을 유치하지 못해 지역경제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반면 해남군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매년 찾아오는 전지훈련 팀에 한해 일부를 수용하고 있다.

현재 해남에는 골프 1, 야구1, 배드민턴 1, 테니스 1,소프트1 농구1 등 100여명 정도가 훈련중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팀들이 전지훈련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있으나 다 받아들일 수 없어 고정적으로 지역을 찾는 팀들만 우선 받고 있다"며 "이들에 대해서도 2주간 발열체크와 검체 채취 과정 등을 거쳐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선수들에게만 훈련에 임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을 포함한 선수단이 전남 강진군 자동차 전용도로를 질주하고 있다.(전남 강진군 제공)/뉴스1
사이클 국가대표 상비군을 포함한 선수단이 전남 강진군 자동차 전용도로를 질주하고 있다.(전남 강진군 제공)/뉴스1

전남도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전남지역의 동·하계 전지훈련 유치 실적은 2018시즌 1684개팀 41만518명, 2019시즌 1831개팀 38만1677명, 2020시즌 1771개팀 37만5700명에 이른다.

이에 따른 경제 효과는 연간 320억원 대로 추산된다.

지역별로는 여수, 순천, 광양, 해남, 강진, 구례, 목포, 영광 등에서 활발하게 진행됐다.

전남이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끄는 이유는 겨울철 따뜻한 기후, 적절한 일사량, 비·바람이 적은 자연환경, 국제대회를 치렀던 스포츠 인프라, 맛있고 풍부한 먹거리 등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여수의 요트, 순천의 유도, 화순의 배드민턴, 목포·보성·강진의 축구, 나주의 사격 등 시군별 특화 종목과 연계한 맞춤형 전지훈련 지원도 한몫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동계 전지훈련 시즌이 돌아왔지만, 자치단체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운동시설을 운영하지 않아 이번 시즌에는 전지훈련 특수가 사라졌다"면서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전남이 다시 전지훈련 메카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신도시 호재에 우르르…4.7억 남양주 땅, 40억에 팔렸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