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공매도금지 연장 고민"…與 '동학개미 사랑'은 계속된다

머니투데이
  • 이원광 , 권기표 인턴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VIEW 8,232
  • 2021.01.11 11:4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2

[the300]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TF 위원장이 지난해 11월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양향자 의원 초청 제3차 노동인력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민생경제TF 위원장이 지난해 11월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양향자 의원 초청 제3차 노동인력위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서 공매도금지 연장을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진다. 오는 3월 예정대로 공매도가 재개되면 불붙은 증시 열기에 찬물을 끼얹을 것이란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의 우려를 고려한다.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가운데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개인투자자를 두고 ‘미래투자자’, ‘애국투자자’라는 발언까지 나왔다.



양향자 "공매도금지 연장 고민해야, 늦어도 1월에는"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매도금지 연장을 신중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했다. 양 최고위원은 “늦어도 1월 내에는 (공매도 관련) 답을 내고 시장에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인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고려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미리 주식을 빌려서 파는 투자 기법이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값에 다시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방식으로 차익을 낸다.

주가가 떨어질 때 수익이 나는 탓에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추긴다는 관점이 우세하다. 앞서 금융위원회가 코로나19 장기화 국면에서 공매도금지 조치를 연장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금융위는 지난해 3월16일~9월15일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인한 증시 폭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체 상장종목에 대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를 했다. 지난해 9월에는 해당 조치를 6개월 연장했고 오는 3월15일 종료된다.

공매도 시장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에게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우려는 개인투자자들을 더욱 불안하게 한다. 개인투자자는 기관 등과 비교해 정보 접근 및 물량 확보에 한계가 있는만큼 공매도 시장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았다.



선거 국면, 공매도재개 막는 '힘'


개인투자자의 ‘투심’이 한국판 뉴딜 사업과 맞닿은 점도 민주당에겐 호재다. 양 최고위원은 “동학 개미들은 IT(정보통신)-반도체, 바이오-헬스케어, 미래차-배터리 등 코로나19 이후 성장주로 지목받은 업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뉴딜 펀드의 주요 투자처가 될 핵심 종목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렇듯 동학 개미는 단기 차익에만 목적을 둔 개인 투자자가 아니”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K(케이)-뉴딜에 투자하는 미래 투자자, 애국 투자자들”이라고 치켜세웠다.

선거 국면 역시 공매도재개를 막아서는 힘이다. 11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3200선을 돌파한 상황에서 공매도재개는 증시 참여에 나선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일각에선 공매도가 과열된 시장을 진정시키는 순기능도 있는만큼 공매도금지 연장조치는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양 최고위원의 메시지가 공매도금지 연장 ‘고려’가 아닌 ‘고민’로 나타나는 것도 이같은 이유로 풀이된다.

양 최고위원은 “지금은 시간을 갖고 금융 당국과 시장 참여자들이 충분히 소통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당분간은 제도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잠재워 뜨거워진 자본시장이 실물로 이어질 수 있게 하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당 지도부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당 지도부들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2021년 신년사를 시청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