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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한마디에...2일만에 5600% 넘게 상승한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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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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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2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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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BBNews=뉴스1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AFPBBNews=뉴스1
이런게 주식 시장 거품의 증거일까. 테슬라의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한마디에 하루만에 438% 폭등한 주식이 있다.

11일(현지시간) CNBC는 “머스크가 ‘시그널을 사용하라’를 트윗을 남기면서 엉뚱한 주식이 주가 폭등 사태를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머스크 트위터 캡처.
/사진=머스크 트위터 캡처.

발단은 지난 7일이었다. 머스크는 이날 트위터에 “시그널을 사용해라(Use Signal)”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직원들에게 메시지앱 왓츠앱대신 경쟁사인 ‘시그널’을 사용하라는 주문이었다. 이는 페이스북 자회사인 왓츠앱이 개인정보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지 않으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없게 약관을 바꾼 것에 대한 불만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트윗을 본 투자자들은 텍사스주의 이름도 생소한 헬스케어 기술업체인 시그널 어드밴스(Signal Advance)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머스크가 언급한 메시지앱 시그널은 비상장회사다.

머스크의 트윗 전날만해도 주당 60센트에 불과했던 이 주식은 이튿날 527% 급등했다. 상승세는 계속 이어져 이날도 이 주식은 438% 폭등하면서 주가가 주당 38.70달러가 됐다. 마켓워치는 머스크 트윗 이후 시그널 어드밴스의 주식은 5600% 이상 상승했다고 전했다.
시그널 어드밴스 주가.
시그널 어드밴스 주가.

CNBC는 지난 4일만 해도 이 주식은 단 한주도 거래되지 않았지만 이날 거래량은 200만주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시그널 어드밴스는 2015년과 2016년 전혀 매출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제 시가총액 35억달러의 기업이 됐다.

이같은 현상은 이전에도 있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화상회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줌(Zoom)이 주목받자 증시에서 이름만 비슷할뿐 다른 기업인 줌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다.

도이체방크의 시장전략가 짐 레이드는 “머스크의 트윗 직후 24시간 동안 시그널 어드밴스의 주가가 1500%가량 올랐다”면서 “투자자들의 이러한 눈먼 주가 매수 열풍은 현재 시장에 얼마나 거품이 끼어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년안에 우리는 2020~2021년이 1929년 대공황이나 2000년 IT버블과 같은 역사적인 자산 가격 거품일지 알게될 것”이라면서 “만약 거품으로 판명된다면 아마 시그널 어드밴스의 주가 움직임이 하나의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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