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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설명회도 없이" 충주 금가면 주민 군부대 송유관 매설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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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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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곡마을 주민, 19전비 정문에서 집회 열고 대책 요구

12일 충북 충주 금가면 기곡마을 주민이 공군 19전투비행단 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송유관 매설 공사 계획이 변경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독자 제공)2020.1.12/© 뉴스1
12일 충북 충주 금가면 기곡마을 주민이 공군 19전투비행단 부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송유관 매설 공사 계획이 변경된 이유가 무엇인지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독자 제공)2020.1.12/© 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 금가면 주민이 군부대가 주민설명회도 없이 마을 앞에 송유관을 매설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2일 금가면 기곡마을 주민 약 50명은 공군 19전투비행단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부대 측에 원래 설계대로 공사를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주민에 따르면 부대 측은 애초 부대 울타리 쪽으로 송유관을 묻으려 했는데, 최근 기곡마을 앞쪽에 묻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이 마을 주민은 마을 앞에 국가시설인 송유관을 묻으면 재산권 행사 등에 침해를 받을 수밖에 없다며 지난달부터 부대 측에 주민설명회를 요구했다.

그런데 한 달 가까이 되도록 부대 측에서 주민이 납득할 만한 설명회를 개최하지 않자, 주민이 이날 물리적 행사에 나선 것이다.

이날 주민은 부대 진입로에 굴삭기를 대놓고 차량 진입을 통제하며 반발 수위를 높였다. 부대 측은 그제야 주민 대표를 부대 안으로 초청해 대화를 나눴다.

부대 측 입장은 인사이동 등으로 자세한 업무 파악이 안됐기 때문에 책임자를 찾아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에 머물렀다는 게 주민의 설명이다.

주민 A씨는 "주민 동의가 없으면 축사 하나 마음대로 짓지 못하는 시절에 군부대가 주민설명회 한번 없이 막무가내로 공사를 진행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부대 내 고위 책임자의 진실한 사과와 주민이 납득할 만한 대책이 나올 때까지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전비 관계자는 "공사는 충청시설단이 맡아서 해 설계 변경 이유는 확인 과정이 필요할 거 같다"면서 "조속히 조치해 주민 불편 사항이 없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공사는 버퍼탱크 1기와 송유관 1.2㎞를 매설하는 내용으로 공사기간은 2019년 5월24일부터 2021년 8월31일까지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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