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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필승'…백화점, 올해도 '규모의 경쟁'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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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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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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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빅3, 올해 '초대형 규모' 신규점포 연달아 오픈

'초대형=필승'…백화점, 올해도 '규모의 경쟁' 이어간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가 올해 신규 점포를 연달아 오픈할 예정인 가운데 '초대형=필승'이란 백화점 업계의 공식에 따른 '규모의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빅3는 올해 각 1개씩 새 점포를 오픈한다. 백화점 빅3의 신규출점은 2016년 신세계백화점의 대구점 출점 이후 5년 만이다. 오는 2월 26일 개점하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을 필두로, 오는 6월 롯데백화점 동탄점, 오는 8월 신세계 대전 엑스포점이 연달아 문을 연다.

'초대형=필승' '면적=매출'이란 백화점 업계의 공식에 따라 이번 신규 출점 점포들에는 모두 '초대형' '지역 최대 규모' 등의 수식어가 붙는다. 올해 신규 출점 스타트를 끊는 현대백화점 여의도점은 영업면적 8만9100㎡,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다. '서울 최대 백화점'으로 우뚝 올라서는 것이다. 이는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백화점 중 가장 큰 현대백화점 판교점(영업면적 9만2146㎡)과 비슷하고, 기존 서울 최대 백화점인 신세계 강남점(영업면적 8만6500㎡)을 능가하는 규모다.

이어 6월 오픈하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은 지하 2층~지상 6층, 영업면적 7만6000㎡ 규모다. 롯데백화점 전점 중 잠실점·본점·부산본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초대형 점포다. 롯데백화점은 동탄점 오픈을 통해 경기도 남부 상권을 본격 공략할 계획이다. 경기 남부는 구매력 높은 30~40대가 많이 거주하는 만큼 매력적인 상권이다. 이번 동탄점 오픈을 통해 롯데백화점은 자가용으로 30분 거리에 떨어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또 다른 초대형 점포 '갤러리아 광교'(영업면적 7만3000㎡)의 고객도 일부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월 오픈하는 신세계 대전 엑스포점은 지하 5층~지상 43층, 연면적 27만9263㎡ 규모로, 백화점과 함께 호텔, 과학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아직 영업면적 규모가 공개된 바 없지만, '지역 1번점' '지역 최우등 사업자'라는 신세계백화점의 출점 전략에 따라 대전에 위치한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연면적 13만1728㎡)보다 큰 규모의 점포로 오픈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한다.

백화점 업계가 '규모의 경쟁'에 몰두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역내 최대규모 백화점'이란 존재는 그 자체로 위협적이다. 기존 지역상권에서 월등한 우위를 점했던 백화점이라도, 지역내 최대규모 백화점이 경쟁업체로 들어오면 하락세를 걷는 일이 빈번했다.

앞서 부산에서는 당시 세계 최고 규모 백화점인 신세계 센텀시티가 들어선 이후 인근 현대백화점 부산점에 있던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3대 명품) 매장이 줄줄이 철수, 현대백화점 부산점은 하락세를 걸었다.

대구에서도 현대백화점 대구점이 3대 명품을 모두 보유하는 등 지역 우등사업자로 군림했지만, 2016년 말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센텀시티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큰 규모로 오픈하면서 결국 지역 1위 사업자 자리를 빼앗겼다.

특히 최근 '초대형=필승'이란 공식은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5년 만이란 최단 기간 만에 연매출 1조원을 돌파, '1조 클럽'에 가입하면서 더욱 굳건해졌다. 연매출 1조원을 넘는 '1조 클럽'에는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롯데 잠실점, 신세계 센텀시티점 등이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연매출은 2조원을 넘는다. 이들 모두 각 지역 상권내 최대 규모 백화점들이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규모가 크면 지역 최우등 사업자로 거듭나기 쉽고, 이 경우 3대 명품 입점도 용이하기 때문에 '규모'가 백화점 업계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며 "이번에 출점하는 초대형 규모 점포들의 성장세를 지켜볼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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