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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세탁할 때 떨어져 나오는 합성섬유… 북극해 오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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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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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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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사진제공=게티이미지
북극해. /사진제공=게티이미지
캐나다의 연구팀이 북극해를 오염시키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의 주요 성분이 빨래할 때마다 나오는 '합성섬유 폴리에스터'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오션 와이즈 보호협회, 캐나다 국립해양과학연구소,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지구해양대기과학과 공동연구팀은 북극해를 오염시키고 있는 미세플라스틱 성분의 92%가 합성섬유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근 발행호에 이같은 연구결과를 실었다. 연구에 따르면 바다를 오염시키는 것으로 확인된 합성섬유 중 4분의 3 이상이 '폴리에스터' 원단으로 드러났다.

앞서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은 새로운 해양오염원으로 지목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이같은 미세플라스틱의 정확한 출처와 오염규모를 알기 위해 북극해 인근 북유럽, 북미지역 바다와 북극해 71개 지점에서 해수면에서 3~1000m 밑까지 미세플라스틱 분포를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지점에서 1㎥당 170~200개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가 발견됐고, 이중 92.3%가 합성섬유이며 그 중에서 73%가 폴리에스터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폴리에스터 원단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만드는 섬유로, 인조 섬유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의류 원단에 해당한다. 특히 가격이 저렴해서 옷값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패스트패션' 산업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패스트패션은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션 와이즈협회의 피터 로스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북극해를 오염시키는 미세플라스틱의 대부분이 폴리에스터 섬유라는 걸 확인했다"며 "패스트패션에서 주로 사용되는 폴리에스터는 세탁과정에서 떨어져 나오면서 강과 바다로 흘러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모두는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개인과 가정, 의류 제조업자, 폐수처리 회사, 정부 모두 극지방으로의 미세 플라스틱 흐름을 막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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