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틱톡서 춤췄다 '방탕죄'로 체포됐던 이집트 여성들… 무죄 석방

머니투데이
  • 김현지B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1.14 00:3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지난해 7월 틱톡(TikTok)에 게재한 영상을 이유로 징역을 선고받은 여성들. 트위터 캡처.
지난해 7월 틱톡(TikTok)에 게재한 영상을 이유로 징역을 선고받은 여성들. 트위터 캡처.
이집트에서 소셜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에 춤을 추는 동영상을 올려 징역을 선고 받은 여성들이 결국 무죄로 석방됐다.

13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집트 여성 하닌 호삼(20)과 마와다 엘라드흠(22)으로 이들은 틱톡에 게재한 영상이 문제가 돼 '방탕죄'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각각 130만명과 200만명의 구독자를 자랑할 정도로 SNS상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였다. 그러나 이집트 검찰은 이 영상들이 부엌에서 춤을 추거나, 차 안에서 화장을 하고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한다는 이유 등으로 '사회 가치 위반', '음란 조장'에 해당된다고 문제 삼았다.

결국 검찰은 이들에게 "가족 가치를 훼손한다"며 유죄 판결을 내려 징역 2년과 벌금 30만 이집트파운드(약 2250만원)를 선고했다.

앞서 지난해 4월 호삼은 틱톡에 '여성들도 소셜 미디어로 나와 함께 돈을 벌 수 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올렸다는 이유로 '음란 조장', '도덕 규범 위협', '인신 매매' 등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호삼과 엘라드흠은 이번 판결에 불복해 곧바로 항소했고, 법원은 최근 이들의 항소를 받아들였다.

이들은 결국 항소심에서 유죄판결이 뒤집어져 무죄로 풀려났지만 아직도 보수 성향이 강한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유사한 방식으로 수십 명이 체포됐다.

지난해 6월에는 벨리 댄서인 사마 엘마스리(42)가 틱톡에 벨리 댄스 영상을 올려 징역 3년과 30만 이집트파운드(약 2200만원) 벌금 선고를 받았다. 도덕 규범 위반으로 음란과 부도덕을 부추겼다는 게 이유였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