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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손실액 합치면 애플·아람코·아마존·테슬라 다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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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현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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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4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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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손실액 합치면 애플·아람코·아마존·테슬라 다 산다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전 세계의 경제적 손실이 10조3000억 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땅값이 비싸기로 알려진 미국 뉴욕 부동산 전체를 9번 이상 살 수 있는 규모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9일 “코로나19의 경제적 비용은 얼마일까?”(What is the economic cost of covid-19)라는 기사에서 코로나19로 2020년과 2021년의 경제적 손실이 10조3000억 달러(약 1경1330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은행이 발표하는 세계경제전망을 이용해 경제적 손실을 추산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4.3% 쪼그라들었다고 밝혔다. 이 정도의 경제규모 수축은 1929년 세계 대공황이나 1•2차 세계대전 말고는 없었다.

하지만, 이코노미스트는 세계은행의 계산보다 실제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더 크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인 지난해 1월 세계은행은 2020년 글로벌 GDP가 2.5% 증가한 86조 달러(약 9경460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지난해 글로벌 GDP는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보다 6.6%가 감소했고 감소규모는 5조6000억 달러(약 6160조원)다.

올해는 코로나19 백신 보급과 더불어 글로벌 경제가 회복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그러나, 세계은행 전망대로 올해 글로벌 경제가 4% 성장해도 지난해 1월 전망보다 5.3% 적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게 4조7000억 달러(약 5170조원)다.

2020년 감소규모인 5조6000억 달러와 2021년 감소규모인 4조7000억 달러를 더하면 2년동안 발생한 경제적 손실은 10조3000억 달러에 달한다.

10조3000억 달러는 얼마나 되는 돈일까. 이 돈이면 아마존, 애플, 사우디아람코를 포함한 전 세계 시가총액 10대 기업을 모두 살 수 있다. 또한 뉴욕시의 모든 부동산을 9번 사고도 남는 돈이다.

지역 별로는 유럽이 가장 큰 경제적 손실(약 2조달러)을 봤다. 그 다음은 미국(약 1조7000억달러), 인도(약 9500억 달러), 중국(약 6800억 달러) 순이었다.

2년 동안의 손실이 10조3000억 달러이며 내년에도 글로벌 GDP는 지난해 1월 전망보다 4.4% 적게 전망되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은 앞으로도 계속 진행될 전망이다.

경제적 손실보다 더 중요한 건,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세상이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글로벌 경제는 마스크, 진단키트, 백신, 줌 화상회의가 아닌 다른 상품들을 생산했을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건강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너무나 파괴적이었기에 글로벌 경제는 광대한 자원을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데 투입했다. 만약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았더라면 세계가 아낄 수 있었던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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