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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벽화 발견…4만5500년 전 돼지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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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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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4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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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만5500년 전에 그려진 동굴 벽화./사진=트위터캡쳐
4만5500년 전에 그려진 동굴 벽화./사진=트위터캡쳐
인도네시아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야생 돼지 동굴 벽화가 발견됐다.

1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이 인도네시아에서 발견한 동굴 벽화는 4만55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크기는 야생 돼지의 실물과 비슷하다. 이날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지'에 실린 이번 발견은 인류가 이 지역에 정착한 가장 오래된 증거로 보인다.

호주 그리피스대학의 공동 저자인 막심 오베르트는 2017년 박사 과정 중이던 학생 바스란 부르한이 술라웨시의 섬의 레앙 테동게(Leang Tedongnge) 동굴에서 벽화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벽화가 발견된 지역은 건기에만 접근할 수 있으며 서양인에게 벽화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돼지 벽화는 가로 136cm, 세로 54cm이며 황토색 색소로 그려졌으며 수컷의 특징인 뿔 같이 생긴 한 쌍의 사마귀(피부 질환)도 표현돼 있다. 이 돼지는 부분적으로 그려져 있는 다른 두 돼지를 바라보고 있다.

공동 저자인 아담 브룸은 "이 돼지는 다른 두 돼지들의 싸움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베르트에 따르면 그림 위에 형성된 석회암 퇴적물은 4만5500년 된 퇴적물로 확인됐으며 벽화는 이보다 더 오래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그림을 그린 인류는 현대 인류와 비슷하며 원하는 어떤 그림이든 그릴 수 있는 능력과 도구를 갖췄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알려진 가장 오래된 벽화는 포유류를 사냥하는 인간과 동물을 그린 것으로 술라웨시 섬에서 발견됐으며 4만3900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현재 벽화를 발견한 고고학자들은 이번 돼지 그림이 멸종된 데니소바인이 아닌 호모 사피엔스가 그린 것으로 보고 DNA 샘플 추출 등 연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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