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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때부터 불법 베팅 충격' 두산처럼 전수조사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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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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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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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욱(왼쪽)과 권기영. /사진=OSEN, 두산
정현욱(왼쪽)과 권기영. /사진=OSEN, 두산
새해 초부터 도박 사건이 터졌다. 두산 베어스 정현욱(22)과 권기영(22)이 불법 스포츠 베팅과 인터넷 도박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선수 생명을 잃게 됐다. 다른 9개 구단에도 같은 일이 있지 말라는 법이 없다. 모두가 공통적으로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한다.

두산은 13일 정현욱과 권기영의 선수자격정지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요청했다. 자격정지가 확정되면 KBO 총재의 승인이 없는 한 다시 선수로 뛸 수 없다. 사실상 프로 커리어는 끝이다.

자업자득이다. 하지 말라고 하는 일은 안 하면 된다. 특히 불법 스포츠 도박은 승부조작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프로야구판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큰 문제다.

두산은 "전수조사를 했고, 정현욱과 권기영이 확인됐다. 이 둘의 퇴출은 당연하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체크를 하고, 선수단을 관리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단순히 일부 선수의 일탈로 볼 일이 아니다. KBO와 다른 구단들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두산처럼 전수조사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불법 도박을 한 선수는 '내 식구'가 아니라 잘라내야 할 '썩은 가지'다.

나아가 아마추어에서도 선수들의 일탈을 살펴야 한다. 정현욱의 경우 고교 시절부터 불법 스포츠 베팅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즉, 야구계 전체가 이번 일에 대해 눈을 부릅뜨고 확인하고, 또 확인해야 한다.

무엇보다 선수들이 경각심을 갖는 것이 첫 번째다. '그깟 도박 한 번'이 아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불법 행위를 하면 처벌을 받는다. 프로야구선수는 일반적인 도덕 규범보다 더 엄격한 잣대로 평가를 받는다. '한 번이라도 하면 끝이다'라는 경고 문구를 뼈에 새기고 있어야 한다.

2018년 두산 이영하는 브로커의 승부조작 제안을 거절했고, 이를 신고했다. KBO로부터 5000만원의 포상금까지 받았다. 시즌 후 각종 시상식에서 상도 잇달아 받았다. 모든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좋은 선례다.

승부조작 파문이 KBO를 할퀴고 지나간 것이 몇 년 되지 않는다. 모든 선수들이 불법 도박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저연차 저연봉 선수들은 더 흔들리기 쉽다. 그래도 뿌리쳐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선수생활은 끝이다. 프로야구도 끝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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