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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공포에 개미들만 '덜덜'…과거 재개 사례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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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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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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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금융당국이 3월 공매도 재개를 공식화한 가운데 주가 폭락에 대한 '동학개미'(개인투자자)들의 공포심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매도에 따른 종목별 수급 불안으로 자신들이 애써 끌어오린 주가가 바닥으로 곤두박질칠 것이라는 우려다.

그러나 과거 공매도 재개 사례를 살펴보면 주가 폭락은 없었다. 오히려 안정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개인의 포트폴리오가 삼성전자 (82,100원 상승300 -0.4%)현대차 (235,000원 보합0 0.0%) 등 우량주에 집중된 만큼 공매도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COVID-19) 이전 공매도가 금지된 건 2008년, 2011년 두 차례다. 2008년 정부는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공매도를 8개월 동안 금지했다.

2008년 8월까지 1500선을 유지했던 코스피 지수는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한 9월 중순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결국 정부는 2008년 10월 1일 공매도 금지를 실시한다. 그러나 주가는 더 급락했다. 10월 24일 938.75포인트로 1000선도 무너졌다.

정부가 공매도를 재개한 건 2009년 5월 31일이다. 당시 코스피 지수는 1400선을 회복했다. 공매도 재개 이후에도 코스피 지수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14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했다. 7월 들어서는 회복 움직임을 보이더니 7월말 1500선을 넘었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로 촉발된 금융위기 때도 마찬가지였다. 2011년 8월 코스피 지수는 크게 하락했다. 2100선에서 1800선까지 떨어졌다. 정부는 8월 10일 공매도를 금지한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1700선까지 밀렸다가 이내 회복한다.

공매도는 3개월 뒤인 2011년 11월 9일 재개됐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1800~1900포인트 사이에 박스권 장세를 보이다가 2012년 초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과거 사례에도 개인들이 공매도 재개에 불안감을 나타내는 건 공매도의 특성 때문이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것을 뜻한다. 진입장벽이 높기 때문에 사실상 외국인과 기관만의 시장이다.

그러나 김용구 삼성증권 글로벌전략투자팀장은 "공매도 금지를 통해 얻은 것은 개인 투자자들의 안도와 정부 측의 증시부양 의지"라며 "공매도 금지 혹은 재개로 인한 주가 상승 혹은 하락 간의 실증적 연관성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개인의 투자가 대형 우량주에 집중돼 있다는 점도 공매도 재개 영향력을 한층 약화시키는 요인이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기간 대형주에 대한 숏커버링은 크지 않았다"며 "현물과 선물 간 가격 차이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매도가 금지된 지난해 3월 16일부터 현재까지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다. 약 8조9655억원(13일 기준)을 순매수했다. 다음은 삼성전자우 (72,200원 상승900 -1.2%)(5조8719억원), 현대차 (235,000원 보합0 0.0%)(2조5210억원), NAVER (377,500원 상승14000 -3.6%)(1조9073억원) 순으로 많았다.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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