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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성매매 업소 줄줄…카카오맵, 신상노출 논란에 "비공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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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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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5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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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겨찾는 장소 '공개' 기본설정 탓…카카오 “개인정보 노출 아냐…동의 절차 비공개로 변경”

카카오맵.
카카오맵.
카카오의 지도 어플 ‘카카오맵’을 통해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고 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카카오 측은 즐겨찾기 저장 기능 기본값이 '공개'로 돼 있어 발생한 일이라며 “모든 버전을 비공개로 변경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카카오맵 이용자가 본인의 신상정보를 즐겨찾기로 설정해놓고, 이를 전체 공개로 둔 것이 다른 이용자들에게 노출되는 사례가 발생했다. 개인정보를 전체공개한 이용자 중 군부대 이름과 위치를 드러낸 사람도 있었고, 성매매 업소 리스트 누구나 볼 수 있는 즐겨찾기로 설정한 사람도 있었다.

카카오맵에서는 이용자가 즐겨 찾는 장소를 저장(즐겨찾기)하면 폴더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주제별로 폴더를 설정해 여러 장소를 모아볼 수도 하다. 이 때 정보 공개 여부를 묻는 항목이 있는데, 휴대폰 자판에 가려져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기본 설정이 ‘공개'로 돼있어 이들의 즐겨찾기 장소가 노출된 것이다. 이 때문에 카카오 측이 이용자가 설정을 변경하기 어렵게 설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카카오 측은 "즐겨 찾는 장소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개인정보가 아니다"라며 기본값을 '비공개'로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용자들이 즐겨찾기 서비스를 쓰면서 전체 공개로 저장했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 여부를 따질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이와 관련, 카카오는 즐겨찾기 서비스 기본값을 비공개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기본값이 공개로 설정돼 있어, 부지불식간에 자신의 정보가 공개되는 지 모르는 이용자들이 있다는 지적에 따른 대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즐겨찾기 폴더 설정 기본값을 ‘비공개'로 변경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안드로이드와 PC 최신버전엔 적용했고 IOS도 곧 적용할 예정"이라며 "추가 보완할 부분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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