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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광섭 한남대 총장 "인성을 품은 창의 인재 양성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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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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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으로 지역혁신 성장과 학생 역량 강화 국책사업 수주와 외국 유학생 유치에 총력

이광섭 한남대 총장 © 뉴스1
이광섭 한남대 총장 © 뉴스1
(대전=뉴스1) 최영규 기자 = "4차 산업시대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데 그 바탕에 인성이 자리해야 합니다"

지난해 취임한 이광섭 한남대 총장이 내건 슬로건은 '인성중심·창의인재'였다. 코로나 19로 인해 사업 추진이 힘든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인성을 품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사업들이 진행됐다. '인성플러스센터' 설립으로 본격적인 인성강화교육이 시작됐고 캠퍼스 안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이 첫 삽을 떴다.

이광섭 총장으로부터 올해 펼칠 한남대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취임 후 1년이 지났다. 코로나19로 힘든 한해 대학은 어떠했나?
▶지난해 취임과 동시에 코로나19 위기가 닥쳤다. 총장으로서 학생을 보호하고, 동시에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 교수와 학생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다.

비대면 원격수업을 통해 교내의 온라인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학생·교수간 쌍방향 소통 수업의 계기가 됐다고 본다.

학교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도 많았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돼 2년간 20억원을 지원받게 됐고 공과대학의 여러 학과들이 연합해 XR 확장현실 분야의 교육 및 연구를 특성화하고 있다.

또한 초기창업패키지 주관대학에 선정됐고 창업분야 대학순위(매경 대학창업지수)가 전년도 전국 4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교육부의 고교교육기여대학 및 대입전형투명성강화 사업에 4년 연속 선정됐으며 특히 대학혁신지원사업 평가에서 A등급(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7일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착공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왼쪽 두번째)과 이광섭 총장(왼쪽 세번째)이 시샵을 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12월 7일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 착공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부장관(왼쪽 두번째)과 이광섭 총장(왼쪽 세번째)이 시샵을 하고 있다. © 뉴스1

-지난해 첫 삽을 뜬 '캠퍼스 혁신파크'사업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인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정부 3개 부처(교육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 기획했고, 자치단체(대전시, 대덕구)와 공공기관(LH)이 한남대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대학 내에 도심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해 지역 발전과 산업 고도화를 지향하는 혁신적인 개념의 사업으로 전국에서 한남대와 한양대 에리카, 강원대 등 3개 대학이 선도대학으로 선정됐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모태인 스탠포드 과학단지, 영국 첨단산업의 중심지인 캠브리지 과학단지 등이 모델이다.

한남대 캠퍼스 혁신파크는 총 사업비 약 504억 원을 투입해 250개 기업 유치, 1500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올해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말까지 1단계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대학 정문 옆 약 3만1000㎡ 부지에 산학협력 허브동을 건설해 기계·금속, 바이오·화학, 지식서비스,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우수 기업을 유치하고, 임직원과 학생들을 위한 행복주택도 건축할 예정이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덕 연구개발특구와 오정동 도시재생뉴딜사업, 대전산업단지 등과 연계해 지역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학생들에게도 기업 현장실습 및 취업, 창업 등의 기회를 제공해 대학의 교육역량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남대만의 지방대학 위기극복 방안은?
▶수시에서는 경쟁률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올랐지만 정시에서는 떨어져 전국 지방 대학들이 느끼는 위기감을 한남대도 느끼고 있다. 학력인구 급감과 더불어 수도권 대학 및 국립대 선호도 심화, 장기간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난 등으로 지방사립대학의 어려움이 더더욱 가중되고 있다.

위기 속에서도 한남대는 시대전환기에 맞는 체질 개선을 착실히 추진하며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교육혁신 차원에서 트랙, 마이크로디그리, 연계·융합전공 등 유연한 학사제도를 적극 도입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융복합 학습 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IT 중심의 ‘스마트융합대학’(가칭)을 신설하고, 첨단학과를 증설하는 등 사회적 수요에 따른 학사편제 개편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재학생의 교육 만족도를 높이고, 대내외적으로 분명한 아웃풋을 도출하고자 한다.

지난해 각종 성과와 함께 한남대의 오랜 강점인 ‘외국어가 강한 대학’ 즉, 글로벌 교육을 강화하고, 대전의 전략산업인 바이오 및 나노 분야와 연계된 대덕밸리 캠퍼스의 생명나노과학대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산학연 복합클러스터 기능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이광섭 총장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이광섭 총장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인성중심, 창의인재’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인성을 강조한 이유가 있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데, 저는 그 바탕에 인성이 자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성을 갖추지 못한 창의성과 지식은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공약이었던 ‘인성플러스센터’를 지난해에 설립해 본격적으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다양한 교과·비교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이 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사회에 봉사하며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올해 더 많은 학생들과 교과목에 적용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2021년 역점사업은?
▶지난해 대전이 혁신도시로 지정되고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지역인재 채용의 기회가 확대됐다. 대전충청권 지역인재 의무채용이 확대 시행되면 대전의 학생들은 대전소재 17개 공공기관과 세종, 충북, 충남소재 34개 공공기관의 채용에 지역인재로 지원이 가능해진다.

혁신도시 지정에 대해 지방대학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보이면서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 캠퍼스 혁신파크와 같은 중요한 국책사업들을 차질 없이 잘 수행하면서, 우리 대학과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분야의 국책사업들을 적극 수주하려고 한다.

글로벌 교육과 재정 확충 차원에서 현재 760여 명인 외국인 유학생을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하려고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고, 대학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학제 개편과 첨단학과 증설 등을 잘 추진하는 것도 올해 중요한 일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혁신적인 교육의 틀을 착실히 준비하고 적용해 나가겠다.

-지역사회를 위해 한남대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한남대는 올해 개교 65년에 이르도록 지역밀착형 대학을 지향해왔다. 대전을 비롯해 충청권 학생들의 비율이 70% 정도로 타 대학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은 장기적인 사회 발전을 위한 가장 좋은 협력 모델이다.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을 비롯해 오정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나 링크플러스 사업, IPP일학습병행제 등도 우리 대학과 지역사회가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사업들이다.

대학이 축적한 전문 지식과 연구개발 성과, 그리고 무엇보다 인적 자원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특히 대전시, 대덕구를 비롯한 자치단체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한남대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서 72시간 이상의 봉사활동을 꼭 해야만 한다. 성적이나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춰 지역인재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10만 명이 넘는 졸업 동문들이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각계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한남대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사랑 받는 대학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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