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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도 견뎠는데…코로나 고용 4050 더 힘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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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김훈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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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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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도 견뎠는데…코로나 고용 4050 더 힘들어졌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거리두기 상향으로 고용 위축이 일어나기까지 시차가 짧아졌다. 또 연령별로 볼 때 4050 세대 중장년층은 IMF 외환위기 시절보다 더 극심한 구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는 2652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만8000명 감소했다. 코로나19 3차 유행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영향이 고용에 반영된 결과다.

고용은 경기 후행지표다. 장사가 안된다고 직원을 바로 내보낼 수 없는 것처럼 취업자 감소 같은 고용영향은 경기 조금 뒤에 나타나는 게 보통이다.

실제로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해 1월20일인데, 코로나로 인한 본격적인 고용 충격은 전년 대비 취업자가 47만6000명 감소한 4월에야 나타났다. 그런데 12월 취업자 급감은 11월 중순 코로나19 3차 유행 시작 직후 곧바로 나타난 것이 특징이다. 11월 취업자는 전년대비 27만3000명 감소했는데, 12월에 들어 감소폭이 2배 이상 증가했다.

11월 고용동향 조사기간 이후인 지난해 11월24일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코로나19 영향이 빨리 나타난 것이다. 숙박과 음식점, 도소매 등 코로나 취약 업종일수록 고용충격이 컸다. 앞서 거리두기가 상향됐을 때 매출이 급락했던 경험이 있는 자영업자들이 새롭게 거리두기 상향이 이뤄지자마자 직원들을 내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른바 ‘학습효과’다.

지난달 고용을 연령별로 볼 때 특히 중장년층의 충격이 컸다. 지난달 40대와 50대 취업자는 각각 18만3000명, 14만7000명 줄었다. 지난해 12월 이전 월간 최악의 고용상황을 보였던 1999년 2월 40대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1만4000명 늘었고, 50대 취업자는 8만1000명 감소했다. 단순 비교할 때 코로나19 충격이 IMF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

2030 세대의 경우 IMF 때와 비슷한 양상이다. 1999년 2월 20대와 30대 취업자는 각각 33만8000명, 23만명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은 각각 25만4000명, 24만6000명 감소했다. IMF 외환위기의 고용 충격은 신규채용에 집중된 반면 코로나19 고용충격은 신규와 기존 채용, 즉 전세대에 걸쳐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해 고용 상황을 직업별로 볼 때 농림·어업 등 1차 산업 취업자 증가가 눈에 띈다. 지난해 12월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는 1년 전에 비해 5만9000명 증가한 127만6000명이다. 광공업과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취업자는 같은 기간 11만1000명, 57만7000명 감소했다. 고령자 인구가 늘고, 이들이 은퇴 이후 귀향을 택한 경우가 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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