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프로 753경기만에 첫 퇴장…바르사, 수페르코파 우승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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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상대 선수를 가격해 레드카드를 받았다. 프로커리어 첫 퇴장이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리오넬 메시가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패해 스페인 슈퍼컵(수페르코파) 우승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라 카르투하에서 열린 아틀레틱 빌바오와의 2020-2021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2-3으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정규시간을 2-2로 마친 뒤 이어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허용, 석패했다.

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스페인 정규리그(라리가) 1, 2위팀과 스페인 국왕컵(코파델레이) 결승 진출팀 등 4개 클럽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치르는 이벤트 성 대회다.

전체적으로 난타전이었고 우여곡절과 함께 마무리된 경기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40분 앙투안 그리즈만의 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불과 2분 뒤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2분 다시 그리즈만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바르셀로나가 구단 통산 14번째 수페르코파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분위기였으나 후반 종료 직전 아시에르 비야리브레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며 연장승부로 이어졌다. 승리의 신은 마지막에도 바르셀로나를 외면했다.

패배 직전에서 살아난 아틀레틱 빌바오는 기세를 몰아 연장 전반 3분 이냐키 윌리엄스의 감아차기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고 1점차 리드를 계속 이어나갔다.

주어진 연장전 시간까지 모두 끝나갈 무렵 바르셀로나에 악재까지 발생했다. 몸싸움 중 메시가 비야리브레를 가격했고 VAR 판독 결과 레드카드 퇴장 명령이 떨어졌다.

어느덧 34세가 된 메시가 퇴장을 당한 것은 2005년 헝가리와의 A매치와 2019년 코파 아메리카 칠레전 등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받은 2번이 전부였다.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메시가 프로에서 퇴장 당한 것은 752경기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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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도 2-3으로 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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