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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호복을 입은 해경이 지난 16일 오후 7시5분쯤 완도 노화도에서 장 꼬임 증상으로 복통을 호소하는 섬 주민을 음압 들것으로 이송하고 있다.(완도해양경찰서 제공)2021.1.18 /뉴스1 © News1 |
완도해경은 지난 주말 전남 완도 노화도와 소안도에서 응급환자가 3명 잇따라 발생해 인근 항구로 이송했다.
지난 16일 오전 11시45분쯤 완도군 노화도에 거주하는 A씨(78)가 복통과 구토로 기절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에 의해 긴급 이송됐다.
같은날 오후 6시15분쯤 완도 소안도에서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 B씨(60·여)와 오후 7시5분쯤 완도 노화도에서 장 꼬임 증상으로 복통을 호소하는 C씨(31·여)도 해경에 구조됐다.
복통을 호소하던 C씨는 복통과 함께 고열 증상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성이 없다는 보건의 소견이 있었으나 해경은 혹시 모를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음압 들것을 이용해 환자를 이송했다.
완도해경은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었지만 경비정, 순찰차, 연안구조정을 급파해 환자와 보호자를 인근항으로 입항, 대기 중이던 119구급대에 안전하게 인계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도서 지역이나 해상에서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해 경비정이 항상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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