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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학생 수 갈수록 준다…올해도 '우울한 입학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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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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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고등학교 미달…"농촌학교 살리기 강화해야"

한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1학년 담임 선생님이 학생과 학부형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1
한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1학년 담임 선생님이 학생과 학부형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의 초·중·고 학교가 우울한 입학식을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농촌지역 저출산과 고령화 여파로 입학생이 큰 폭으로 줄어서다.

18일 보은군과 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군내 초등학교 학생 수는 1067명으로 집계됐다.

전년의 1143명보다 76명이 줄었다. 올해는 이보다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다.

학령인구가 갈수록 줄면서 학교 운영에도 어려움이 뒤따른다.

보은 전체인구(지난달 기준 3만2412명)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는 보은읍 내 삼산초등학교는 올해 신입생 예비소집 결과 38명이 그쳤다. 전년의 41명보다 3명이 줄었다.

보은읍 내 동광초도 올해 56명의 신입생이 입학할 예정이다.

면 소재지에 있는 상당수 초등학교는 폐교와 극복하기 위해 신입생 모셔오기 전쟁을 벌여 온 지 이미 오래다.

초등학생 수 감소는 중고등학교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보은정보고는 2021년도 신입생 모집 결과 정원 20명 모집에 10명만이 지원했다. 정보고는 18일부터 신입생 추가 모집에 들어갔다.

충북생명산업고도 모집정원 80명에 58명이 지원했다. 오는 20일까지 신입생을 추가 모집 중이다.

인문계인 보은고는 88명이 지원해 정원(80명)을 넘겼다. 보은여고도 정원 40명을 간신히 채웠다.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은 "내 고장 학교 보내기 운동 등을 통해 지역 인재 양성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 "교육 당국도 농촌학교 살리기 대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농촌지역 인구가 줄고 있어 소규모 학교를 중심으로 한 학생 수 감소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했다.

이어 "통학 버스·택시 지원, 교육 특구 지정 등 다양한 시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큰 효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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