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잡는데 300만달러 쓴다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구글.

구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허위정보를 바로잡는 언론 프로젝트에 300만달러(약 33억원) 규모의 공개 기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및 면역 형성 관련 정보를 사실 기반으로 검증하는 저널리즘 프로젝트에 1곳당 최대 100만달러(11억원)를 지원키로 했다. 시민과 독자가 검증되지 않은 백신 허위정보 및 오보에 노출되는 사례를 방지하고, 사실 기반의 백신 관련 저널리즘을 널리 확대하기 위해서라고 구글은 설명했다.

이번 구글의 지원 프로젝트에는 영리와 비영리, 디지털, 인쇄, 방송 등 매체 성격에 상관없이 모든 공식 및 비공식 뉴스 조직이 뉴스룸 단독으로 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여러 조직이 협력 프로젝트를 꾸려 기금을 신청할 수도 있다. 이 경우 팩트체크를 포함해 허위정보를 공식적으로 검증해온 기관이 포함돼야 한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학문적 연구에 기반을 둔 협업 프로젝트 팀과 달성 목표지표가 명확한 프로젝트를 우선으로 선정하며, 컨소시엄이나 백신 전문가 및 면역학자 등과의 공동 연구 사례와 같이 여러 조직의 협력 프로젝트에 선정 우선순위를 둘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지원하려면 한국 시각으로 2월 1일 오후 4시 59분까지 영문 지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구글 뉴스 이니셔티브는 20일 오후 4시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어 타운홀 설명회를 열어 기금 취지를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구글, 코로나 백신 '가짜뉴스' 잡는데 300만달러 쓴다

매체 1곳당 최대 100만달러 지원… 검증되지 않은 백신 허위정보·오보 노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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