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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속 다가온 설 명절 “추석때처럼 자발적 이동 멈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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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9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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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다잡은 확산세…설 연휴 대규모 이동 ‘노심초사’
2주뒤 '5인 이상 모임금지' 해제여부 결정…방문 자제 예상

2020년 9월17일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추석명절 고향 방문 자제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2020년 9월17일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추석명절 고향 방문 자제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다.©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심영석 기자 = 23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설 연휴도 지난해 추석처럼 그리운 고향방문을 뒤로 미뤄야 할 전망이다.

아직 정부의 방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골자로 한 현재의 사회적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설 연휴 마지막 날인 2월14일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설 명절의 특성상 대규모 인구이동이 불가피한데다 방역당국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가 확산세를 잡는데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이 연장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및 대전시에 따르면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가 오는 31일까지로 2주간 연장됐다.

방역당국은 이 조치가 3차 대유행 확산세를 꺾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평균 1000명을 웃돌던 코로나19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0일 451명을 기점으로 Δ11일 537명 Δ12일 561명 Δ13일 524명 Δ14일 512명 Δ15일 580명 Δ16일 520명Δ17일 366명 등 400~500명대로 뚝 떨어졌다.

대전시도 지난달에는 일평균 11.4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이달 들어 Δ1일 4명 Δ2일 8명 Δ3일 6명 Δ4일 8명 Δ5일 9명 Δ6일 10명 Δ7일 7명 Δ8일 5명 Δ9일 4명 Δ10일 1명 Δ11일 7명 Δ12일 9명 Δ13일 3명 Δ14일 3명Δ15일 5명 Δ16일 3명Δ17일 2명 등 일평균 5.52명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물론 방역당국도 이 같은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2주일 뒤 거리두기를 조정하거나 완화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국지국장은 <뉴스1>과 통화에서 “중대본에서도 이 같은 감소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거리두기를 조정 또는 완화를 할 것이며, 저희도 마찬가지다”며 “다만,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단언할 수는 없다.(거리두기)완화가 희망이 아니라 현실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실, 이 같은 기대감 한편에는 31일 이후 ‘국민 대이동’이 불가피한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온다는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다.

방역당국은 애써 잡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설 명절로 인해 다시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4일 성탄절을 앞두고 시행된 ‘5인 이상 사적 모임금지’조치가 설 연휴까지 지속될 경우 무려 50여일이 넘게 통제된 삶을 살아가는 국민들의 피로감 누적도 간과할 수 없다는 것도 방역당국을 고민스럽게 하고 있다.

이 조치가 설 명절까지 연장된다면 주민등록상 같은 집에 살지 않는 가족과 친지가 모이는 것도 금지된다.

3~4인 가족이 따로 사는 부모님을 방문해도 ‘5인’을 초과해 설 연휴 고향 방문 자체가 어려워진다.

코로나19 상황속애서 넘어간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도 고향 방문은 자제하고 부모님께 마음만 전하는  사람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40;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없음&#41; 뉴스1
코로나19 상황속애서 넘어간 지난해 추석에 이어 이번 설 명절도 고향 방문은 자제하고 부모님께 마음만 전하는 사람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없음) 뉴스1

지난해 추석 때는 이런 조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

설 명절까지 연장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다음주 중반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는 이에 관계없이 전체 이동량 감소를 위해 철도 승차권은 창측 좌석만 발매하고, 연안여객선 승선인원도 정원의 50% 수준으로 관리하는 등 이미 설 특별방역대책을 가동에 들어갔다.

다음 주에는 지난해 추석과 마찬가지로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귀성 자제 운동이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전남 장흥군은 지난 12일부터 설 연휴 기간 이동 및 고향 방문 자제를 요청하는 홍보 현수막을 군 경계 도로변에 게시하는 등 범국민 운동을 시작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국지국장은 “아직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31일까지 전국 일 평균 신규확진자수가 일 평균 400명 미만이 유지된다 하더라도 설 명절 대규모 이동이 이뤄질 경우 또다시 고통을 겪어야 된다”라며 “다음주부터 대전시 및 5개 자치구의 ‘이동 멈춤’ 운동이 본격화 될 것이다. 어렵더라도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년 넘게 잘 견뎌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이번 설 명절만 모두가 힘을 합쳐 잘 넘긴다면 백신접종 등 머지않아 고통의 시간을 끝낼 수 있다”라며 “지난 추석 때 보여주신 아름다운 ‘멈춤’을 다시 한번 실천해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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