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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비상방역 긴장 높이자"면서 '마스크'는 오락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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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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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대회 이어 최고인민회의서도 '노마스크'
노동신문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철저히"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1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소식을 보도했다. 신문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4차 회의가 17일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되었다"라고 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이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제8차 노동당 대회와 열병식, 최고인민회의 등 대규모 행사에서는 '노마스크'로 나서고 있어 19일 궁금증을 자아낸다.

북한은 이달 5일부터 12일까지 당 대회를 진행하고 14일 열병식, 17일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했다. 이 중 김정은 총비서가 참석한 당 대회 일정과 열병식은 물론 그가 불참한 최고인민회의에서도 참가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거리두기'도 없었다.

이는 북한에서도 지켜야할 방역 수칙이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18일)에도 "모든 공민들은 일상사업과 생활에서 마스크 착용과 체온재기, 손 소독과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와 노동 및 생활 환경에 대한 청소와 소독을 비롯한 모든 방역규정을 철저히 준수해나가는 것을 어길 수 없는 공민적 의무로 간주하고 생활화, 습벽화해나가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북한은 지난달 2일 코로나19의 겨울철 재유행을 고려해 방역 단계를 최고 수위인 '초특급'으로 격상하고 이를 이어오고 있다. 신문은 "신형 코로나비루스(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사태는 올해에도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서 의연 심각한 도전으로 되고 있다"면서 위기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는 최근 북한이 매체를 통해 공개한 사진들과는 동떨어진 내용이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평양시군민연합대회가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1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5일 평양시군민연합대회가 김일성광장에서 진행됐다고 17일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일단 올해 가장 공을 들였던 당 대회에서는 '방역 승리'에 중점을 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김 총비서가 참석할 때는 평소보다 소독을 철저하게 진행했기 때문에 방역 자신감을 대대적으로 표출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북한 주민들은 김 총비서가 없던 지난 15일 평양시군민연합대회와 당 대회 기념 '당을 노래하노라' 공연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했다. 지난 11일 김 총비서 없이 치러진 당 대회 부문별 협의회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착석했다.

다만 김 총비서가 불참한 17일 최고인민회의에서는 또 다시 참석자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의문을 자아냈다. 이 자리에는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687명이 참석했고 당 중앙위,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 성, 중앙기관 일꾼 등이 방청으로 참가했다.

북한이 이처럼 '방역 자신감'을 선전하는데 집중함에 따라 대규모 인원이 코로나19 수칙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 여러 차례 노출되면서 감염 우려가 커졌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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