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통합검색

코로나 피난처 된 넷플릭스…한국인 1년 간 5000억원 긁었다

머니투데이
  • 유승목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1.19 09:30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지난해 국내 결제금액 5173억원 추정, 전년比 108% 증가…이용자 수 760만 명으로 국내 OTT 압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로벌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공룡' 넷플릭스를 향한 한국인들의 사랑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집콕' 피난처로 삼으면서다. '스위트홈' 등 한국을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가 대박을 치며 일상 속 여가 트렌드의 중심이 된 넷플릭스 가입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에서만 5173억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월에만 410만명이 587억 긁었다


/사진=와이즈앱
/사진=와이즈앱
19일 앱(어플리케이션)·리테일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이 만 20세 이상 한국인 개인이 지난달 넷플릭스에서 신용·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 조사한 결과 총 410만 명(추정)이 587억원을 결제,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전체 결제자 수의 35%로 가장 많았고 △30대 26% △40대 20% △50대 이상 19% 순이었다.

2019년 12월 273억원이던 결제금액이 1년 만에 두 배 이상 퀀텀점프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결제금액이 급증하면서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지난해 2월까지만 해도 월별 결제금액이 200억원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되고, 국내에서 지역감염이 확산한 지난 4월부터 400억원으로 급증하더니 7개월 만인 10월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연간 결제액도 급증세다. 지난해 국내 결제금액만 무려 5173억원으로 추정된다. 2483억원이었던 2019년보다 108% 증가했다. 업계에선 국내 넷플릭스 유료 결제는 카드 외에도 통신사 합산 지불이나 아이튠즈(iTunes) 등으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 결제금액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하나의 아이디를 여럿이 공유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사용자 수도 추정치보다 더욱 많다.

이 같은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국내 OTT 서비스들도 압도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TT 앱으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와이즈앱이 한국인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앱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 사용자 수는 758만 명을 기록, 각각 269만명, 237만명이 사용하는 웨이브(waave), 티빙(TVING)을 3배 가량 상회한다.


킹덤·스위트홈 대박, 넷플릭스 더 세진다


/사진=와이즈앱
/사진=와이즈앱
막대한 트래픽에도 망 사용료나 세금을 회피한다는 '무임승차' 논란이 불거지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까지 지적이 나왔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넷플릭스에 점차 빠져드는 모습이다. 국내 미디어 환경이 TV에서 OTT로 재편되며 생긴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하지만 코로나19로 외부 활동 대신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늘며 넷플릭스 인기를 더욱 부추겼다.

특히 글로벌 영화 기대작들이 코로나 여파로 극장 대신 넷플릭스로 우회하고, 무엇보다 K-좀비 열풍을 일으킨 '킹덤'에 최근 한국형 호러물로 각광 받는 국내 웹툰 원작의 '스위트홈' 등 오리지널 콘텐츠가 2030 젊은층 뿐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공략하며 넷플릭스 소비수요가 급증했단 분석이다.

넷플릭스는 집콕 뿐 아니라 여행활동까지 확장하고 있다. 2030 MZ(밀레니얼+제트)세대 사이에서 여행 필수요소가 된 것이다. 코로나 사태로 특급호텔이나 고급 리조트·풀빌라에서 타인과 접촉 없이 휴식하는 '숙소가 곧 여행'이 되는 여가 트렌드가 확산하며 넷플릭스가 반사효과를 얻고 있다. 호캉스(호텔+바캉스) 선택 기준이 넷플릭스 설비를 갖췄는지로 판가름 나며 모텔부터 럭셔리 특급호텔까지 객실에 넷플릭스를 설치하는 추세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장관도 안 통한 화이자, 홀로 뚫은 이 사람 "이재용 없었다면"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