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상품권 최대 10% 싸게"…세틀뱅크, '010제로페이' 출시

머니투데이

이진욱 기자

'010제로페이'/사진=세틀뱅크

세틀뱅크는 제로페이와 연계해 각종 모바일 지역화폐를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전용 앱 '010제로페이'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010제로페이' 앱을 설치한 후 본인 명의의 은행계좌를 연결해 두면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온누리상품권을 비롯한 29개 지자체 모바일 상품권을 비밀번호 입력 또는 생체인증만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서울시가 소상공인 긴급지원을 위해 출시한 선 결제 서울사랑상품권도 '010제로페이' 내에서 구매 및 사용할 수 있다.

세틀뱅크는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로 영업이 제한된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으로 서울시가 사용처를 확대함에 따라 선결제 서울사랑 상품권의 수요가 많을 것을 예상해 '010제로페이' 앱 이용자 편의를 위해 신속하게 제휴를 진행했다.

'010제로페이'는 고객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QR코드로 대금 결제가 가능하며, 앱 내 포인트 무료 충전소에서 충전한 포인트나 신용카드 포인트로도 결제할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잔액 인출과 환불도 가능하다. 현금이 없는 고객은 '쇼핑 머니 대출 충전'을 통해 본인의 신용 점수에 변동 없이 대출 한도 확인 후 최대 200만원까지 대출하는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결제수단 관리 메뉴에서 '나의 비상금 찾기' 기능을 통해 한도 조회 후 대출을 신청하면 쇼핑 머니 충전이 완료된다. 010제로페이 앱 가입자는 지자체 모바일 상품권 구매 외에도 CGV, KT 멤버십, 동원홈푸드 더반찬, 번개장터, 시드물 등 약 2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세틀뱅크 관계자는 "010제로페이 고객은 모바일 지자체 상품권을 편리하게 구매해 사용할 수 있고 충전을 하면 현금결제도 가능해 소득공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며 "지속적으로 가맹점을 확대하며 편리한 간편결제 서비스의 대표주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