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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 /사진=AFP |
시카고 트리뷴과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사는 30대 남성 아디트야 싱은 공항 제한구역 침범 및 500달러 규모 미만 절도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 16일 미국 중동부 시카코 시의 오헤어국제공항 보안구역에서 발견됐다. 당시 2명의 항공사 직원이 그의 신원을 확인하려 하자 싱은 마스크를 내리고 목에 건 공항 신분증 배지를 보여줬는데, 이는 지난해 10월26일 분실 신고된 한 관리자 것이었다.
싱은 이후 신고를 받은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법원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10월19일 LA에서 이곳 공항으로 항공기로 이동했으며, 지난 16일까지 석 달가량 동안 이곳 보안구역에 머물렀다.
변호사는 싱이 신분증 배지를 공항에서 주웠다고 주장하며, "코로나19로 집에 가기 무서웠다"고 이곳에서 숙식한 이유를 설명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승객들이 음식을 줬다고 한 것으로 전해진다.
싱은 이 공항에 다시 출입하지 않는 조건으로 보석금 1000달러(110만원)가 결정됐으며, 이달 말 법정에 다시 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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