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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망자에게 장례식은 사치…곧바로 화장되는 시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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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지A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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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9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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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AFP/뉴시스
/사진제공=AFP/뉴시스
'코로나'(Corona)라고 적힌 수백 개의 관들이 쌓인 독일 한 화장터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돼 코로나19(COVID-19)의 비극을 보여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사진은 독일 남동부 작센주에 위치한 마이센에서 촬영됐다. 이 마을은 다른 도시에 비해 낙후되고 고령 인구 비율이 높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에 반대하는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터를 운영하는 조르샬 다크는 "지난달에만 1400구 이상의 시신을 화장했다"며 "절반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보이고 이번 달에는 1700구 이상이 화장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사망자의 유가족은 병원에서 임종을 지키기는커녕 관 옆에서 작별을 고할 시간도 없다"며 "가족들은 단지 전화로 사망 소식을 접하고 유골함만 받을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사진제공=APF/뉴시스
/사진제공=APF/뉴시스


코로나19 사망자의 시신이 화장터에 가득 차면서 화장터 직원들의 감염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코로나19 사망자의 관에 흰색 분필로 'Corona'라고 쓰고 해당 관을 운반할 때에는 반드시 방역수칙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지난 13일 하루 동안 수백 개의 관리 화장터로 몰렸고 수용 공간이 부족해지자 화장터 업체는 관을 2~3층으로 겹쳐 쌓아 올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마이센의 상황이 "무지로 인한 결과"라는 비판도 나온다. 고령의 주민들은 "자신들은 너무 늙어서 어차피 곧 죽을 것"이라며 자가격리나 거리두기 같은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았고, 독일 당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지난해 11월에야 도입했다.

결국 작센주 당국은 자가격리 등의 방역 규칙을 반복해서 위반한 사람들을 따로 모아놓는 시설을 만들 계획을 내놓았다.

독일의 최근 1주일 새 인구 10만 명당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4.4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 수는 200만 명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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