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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 D-1] 바짝 긴장한 월가…"저승사자들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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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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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위·소비자금융국·상원은행위원장 등 규제론자 포진 기후변화 기업 책임 강화…독과점 빅테크 기업들에 부담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서 한 남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서 한 남자가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의 월가가 바싹 긴장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8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수장을 공식 지명하면서 금융 규제가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SEC 위원장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맡았던 개리 젠슬러, CFPB 국장은 로힛 초프라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이 지명됐다. 젠슬러와 초프라는 모두 월가가 바싹 긴장할 만한 인물들이다.

젠슬러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부터 2014년까지 CFTC 위원장을 지내며 월가 은행들에 대한 규제 강화에 앞장섰다. 초프라는 현 FTC 위원으로 페이스북에 대한 반독점 제소에 찬성하며 대형 기술업계에 대한 규제를 주도했다.

이번 지명으로 바이든 정권은 기후변화와 사회정의에 정책 우선순위를 둘 것을 시사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또, 민주당이 상원을 장악하면서 상원은행위원회 위원장은 월가 규제 강화에 앞장선 셰로드 브라운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브라운 상원의원은 이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풀어줬던 월가 규제를 강화할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초프라 CFPB 국장 지명자에 대해 브라운 의원은 "미국 금융제도상의 인종 차별 철폐를 주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젠슬러 SEC 위원장 지명자에 대해서는 "노동자를 우선할 책임있는 악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브라운 의원은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젠슬러는 기후변화에 대한 기업 책임을 확대하고 위기 이후 임원 연봉을 제한하는 등 규제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초프라는 채권추심 등과 관련해 소액 대출자를 보호하는 규제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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