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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의학논문 쓰기, '돕기'를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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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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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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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UP스토리] 유정주 리서치팩토리 대표 "올해 AI 접목 의학논문 서비스 고도화"

힘든 의학논문 쓰기, '돕기'를 연구합니다
"의과대학 전임의나 조교수들은 자격을 유지하려면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연구와 논문 실적이 필수적입니다. 각종 임상 데이터를 취합하고 분석하는 수고와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면 연구 완성도를 더 높이는데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유정주 리서치팩토리 대표(사진)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국내 첫 의학논문 전문 에이전시로 시작해서 의료인들을 위한 전문 플랫폼과 커뮤니티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5월 설립된 리서치팩토리는 의학논문 종합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일반적으로 의학논문은 문헌검색·연구설계·자료수집·임상연구·통계분석·논문작성의 과정을 거친다. 리서치팩토리의 서비스는 이 과정에서 필요한 부수적인 작업들을 보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석박사급 논문 작성에 필요한 연구통계·분석부터 인포그래픽 일러스트 보정, 국·영문 교정 등이다. 주 이용자들은 일반 의과대학생들보다 의학논문을 실제로 작성하는 전임의나 조교수 등 제 1저자들이다.

서비스를 내놓자마자 의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졌다. 6개월만에 전임의, 조교수 등 160명이 리서치팩토리의 논문 보조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용건수는 317건을 기록했다. 2회 이상 이용자가 87%, 3회 이상이 70%가 넘는다. 리서치팩토리의 서비스는 유 대표의 경험에서 비롯됐다. 그는 순천향의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의사(조교수)를 겸직하고 있다. 처음에는 누군가 자료 수집을 도와주면 논문 쓰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겠다는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했다.

유 대표는 "의학 논문을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 실험 데이터를 모으고 관리해야 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반면 매년 몇 편씩 논문을 써야 하는 제1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전문적인 서비스가 너무 부족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서비스 고도화로 '의료 전문 플랫폼' 목표


힘든 의학논문 쓰기, '돕기'를 연구합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된 서비스 개발과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게 목표다. 현재 개발 중인 서비스는 맞춤형 임상연구 자료수집 시스템(eCRF), 의학전문지 게제를 위한 저널별 논문 자동 형식 변환기, 메타분석 논문 전문 프로그램 등이다.

구독형 사업모델을 준비 중인 맞춤형 eCRF 시스템은 임상연구별 자료 입력·저장을 위한 웹 서비스다. 구글 공유 문서처럼 다기관 임상 연구를 진행할 때 여러 연구자들이 같이 이용할 수 있다. 주요 기능을 표준화 도구(탬플릿)로 만들어서 이용자가 필요한 항목만 선택해 맞춤형 eCRF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자동 형식 변환기는 국내외 의학전문지에서 요구하는 형식에 맞춰 자동으로 논문을 바꾸는 프로그램이다. 메타분석 논문 프로그램은 기존 발표된 문헌 5000건을 분석해 연구 기준에 적합한 내용을 찾아주는 서비스다. 유 대표는 "논문 작성에 수반되는 부수적인 일을 돕는 고도화된 서비스를 내놓는 한편 올해 상반기 내 4만명 이상의 현직 의사들이 가입한 커뮤니티와 결합해 의료 전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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