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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법사채 평균 이자율 400%···대부분 급전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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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불법사채 평균 이자율 400%···대부분 급전피해

머니투데이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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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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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대부금융협회
지난 한해 불법 고금리사채 피해 평균 이자율이 400%를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한국대부금융협회(대부협회)는 20일 2020년 개인 피해자(1690건)와 사법기관(3470건)으로부터 의뢰받은 5160건의 불법사채(미등록 대부업) 거래내역을 분석한 결과 연환산 평균이자율이 401%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대부협회는 불법사채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아 법정금리 이내로 채무조정을 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불법사채 평균 출금액은 992만원이었고, 평균 거래기간은 64일로 집계됐다. 대출 유형은 급전대출(신용)이 48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수대출이 285건, 담보대출이 45건이었다.

대부협회는 이 중 458건, 대출금액 6억9755만원의 불법사채 피해에 대해 법정최고금리 이내로 이자율을 조정했다. 법정최고금리보다 초과 지급된 28건, 4438만원을 채무자에게 반환 조치했다.


대부협회는 "최근 불법사채업자들이 인터넷과 대출직거래 사이트를 통해 제도권 금융기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자영업자·저소득자 등에게 허위·과장 광고를 해 고금리 사채를 받게 하는 피해 사례가 급증하고 있"며 "미등록 대부업은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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