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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도착한 트럼프…전용기서 취임식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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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도착한 트럼프…전용기서 취임식 시청

머니투데이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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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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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인근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고별 행사를 가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BBNews=뉴스1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불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 도착했다.

이날 CNN은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에 오전 11시쯤 도착했다"면서 "그가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바이든 취임식 생중계를 시청했다"고 전했다.


CNN은 공교롭게도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에서 내린 시점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취임식 입장과 동시에 일어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부인인 캐런 여사와 함께 취임식에 등장하며 박수를 받았다. 그는 행사장 도착 후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앞서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고 앤드류스 공군기지에서 '셀프 퇴임식'을 가졌다.

그는 연설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당신들은 놀라운 사람들"이라면서 "여러분의 대통령이 된 것이 가장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차기 행정부를 향해선 "큰 행운을 바란다"고 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우리는 곧 다시 보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 중간 10초여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퇴임 연설문을 준비했지만, 연설 시작전 이를 폐기하고 즉흥적으로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이 열리는 동안 플로리다 팜비치의 개인별장인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물 예정이다.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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