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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美대통령 공식 취임…첫날부터 '트럼프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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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 강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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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1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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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뉴스1
20일(현지시간) 제46대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를 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 사진=뉴스1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전 세계를 뒤흔든 4년 간의 '트럼프 시대'가 끝나고 '바이든 시대'의 막이 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17개의 행정명령을 쏟아내며 '트럼프 뒤집기'에 나섰다.



바이든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될 것"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0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자신의 가문 대대로 내려온 성서에 손을 얹고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의 선창을 따라 취임 선서를 마쳤다. 공식적으로 미국 대통령 임기는 취임식 날 정오에 시작되는데, 선서가 예정보다 10분 빨랐던 셈이다.

취임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은 단합된 나라다. 난 모든 미국인의 대통령이 될 것을 맹세한다"며 국민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민주주의가 소중하고, 또 매우 깨지기 쉽다는 걸 다시 배웠다. 하지만 지금 이시간 민주주의는 승리했다"며 "오늘은 미국의 날이자 민주주의의 날"이라고 자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인 우월주의와 국내 테러리즘 등을 경계하면서 분열된 미국을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영혼을 다해 미국과 국민, 민족을 다시 하나로 모으고 통합시키겠다"면서 모든 미국인들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 그는 "이 위험한 겨울에 우린 해야 할 일이 많다. 속도와 긴급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숨진 40만명의 미국인들을 위해 묵념할 것을 제안했다.

대외정책에 대해선 "동맹을 복원하고 다시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평화와 안보에 있어 강하고 신뢰받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는 오늘 내가 시작한 곳에서 신과 여러분께 거룩한 맹세를 한다"며 "나는 언제나 사실 만을 말하겠다"고 약속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사에 대해 "정책보다는 '치유'에 무게를 크게 둔 연설"이었다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트럼프, 150년 전통 깨고 후임자 취임식 불참


이날 취임식은 오전 11시20분부터 70분 동안 거행됐다. 슈퍼스타 레이디 가가가 국가 '성조기여 영원하라'를 열창했고, 배우 겸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스페인어 축하 메시지를 곁들인 축하 공연을 펼쳤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 직후엔 싱어송라이터 가스 브룩스의 '어메이징 그레이스' 독창과 흑인 시인 아만다 고먼의 시 낭독이 이어졌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 내외는 워싱턴D.C. 세인트매슈 성당에서 미사를 마친 뒤 리무진으로 이동, 오전 10시30분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의사당에 들어섰다.

이날 취임식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 오바마 여사,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조지 부시 전 대통령과 로라 부시 여사 등 전직 대통령 내외들이 참석했다. 현존 최고령인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취임식에 나와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을 축하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오전 8시 백악관을 떠나 자택인 플로리다 주 팜비치 소재 마러라고 리조트로 향했다. 후임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한 미국 대통령은 1869년 앤드류 존슨 이후 152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주방위군과 경찰은 지난 6일 의사당 난입과 같은 폭력 사태를 막기 위해 워싱턴D.C. 중심가를 전면 통제했다. 과거 대통령 취임식 때 군중이 운집했던 의사당과 워싱턴 기념탑 사이 '내셔널몰'엔 인파 대신 20만개의 깃발이 꽂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마스크 의무화·파리협약 재가입…바이든, 17개 행정명령 서명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식 후 의장대 사열에 이어 알링턴 국립묘지에 헌화한 뒤 백악관으로 향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전임자의 정책을 뒤집는 내용을 포함한 17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등을 인용해 전했다.

우선 연방정부 소유의 건물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고,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코로나19 대응 조정관 직이 신설된다. 백신과 의약품 보급에 대한 감독도 강화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을 번복하는 내용도 다수다. 트럼프 행정부가 탈퇴했던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고, 세계보건기구(WHO) 탈퇴 절차도 중단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역점 사업이었던 멕시코 장벽 건설이 중단되고, 이라크·이란·시리아·리비아·예멘·소말리아·수단 등 이슬람 7개국에 대한 입국 제한도 풀린다.

이 같은 행정명령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기 조치들의 일부일 뿐이라고 참모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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