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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일본 '편의점 왕국'...연간 매출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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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세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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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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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
사진=AFP
지난해 일본의 전국 편의점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신규 매장 확대가 제한된 데다 코로나19 여파가 한몫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일본 프렌차이즈체인협회가 20일 발표한 2020년 전국 편의점 매출액(속보치)은 전년 대비 4.5% 줄어든 10조6608억엔(약 113조1335억엔)이었다. 자료 집계가 시작된 2005년 이후 전체 매출이 직전해보다 감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 로손 등 주요 7개 프랜차이즈 업체를 대상으로 통계를 산출한다.

재택근무로 사람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집앞 쇼핑이 늘면서 편의점의 평균 객 단가는 670엔으로 6.4% 증가했다. 2020년 말 점포수는 전국 5만5924곳으로 1년 전보다 0.6% 소폭 늘었다.

그러나 신규 출점이 한계에 도달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발길이 크게 줄어든 도심과 관광지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감하면서 전체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SBI증권의 다나카 슌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로 변화한 소비 패턴은 간단히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각사 모두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구 감소와 점포 포화로 인해 성장 정체 국면에 직면한 일본 편의점들은 아이디어 경쟁으로 활로를 모색 중이다. 지난 수년 동안 자전거 대여, 택배, 헬스클럽, 동전 세탁기 등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하며 소비자들을 유인했다.

인건비 증가에 대응해 손님이 직접 계산하는 형태의 편의점도 곳곳에 들어서고 있다. 요미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셀프 계산대가 장착된 편의점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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