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VIP
통합검색

15분간 물 7컵 먹여 '식고문'한 어린이집…재수사 안했으면 어쩔 뻔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15분간 물 7컵 먹여 '식고문'한 어린이집…재수사 안했으면 어쩔 뻔

머니투데이
  • 류원혜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텔레그램
  • 문자
  • VIEW 12,499
  • 2021.01.21 10:04
  • 글자크기조절
/사진=뉴스1(왼쪽),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경찰이 울산 남구 한 국공립어린이집의 3살 원생 학대사건을 재수사한 결과, 교사가 아이에게 물을 억지로 먹이는 등 학대 혐의 80여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이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냈던 학부모들은 울분을 토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해당 어린이집 재수사에서 학대 정황을 추가 확인해 지난 1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19년 11월 학대아동 부모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지난해 3월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당시 경찰은 2개월 분량의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서 총 23건의 학대 정황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후 학대아동의 부모가 법원을 통해 확보한 CCTV에서 경찰이 확인한 학대 행위 이외에 추가 학대 정황들을 발견하면서 경찰의 부실 수사 논란이 일었다.

부모가 추가로 확인한 학대 사실은 담임교사가 15분간 물을 7컵 먹이는 모습, 보육교사가 피해아동의 발을 체중을 실어 2차례 꾹꾹 밟는 모습 등이다. 또 한 교사는 다른 아이들이 먹다 남은 음식을 피해아동의 식판에 부어 먹이는 등 식고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재수사를 통해 물을 억지로 마시게 한 행위 등 80여건의 학대 혐의를 추가로 찾아냈으며 검찰은 공소장 변경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보육교사 2명과 원장에 대한 재판은 지난해 12월 법원 선고를 하루 앞두고 검찰의 변론재개신청으로 선고가 미뤄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재수사 과정에서 학대 행위들을 추가 확인했다"며 "당시 최선을 다해 수사했지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저출산 도쿄 집값 840조 날아간다"…한국에도 섬뜩한 경고
네이버 메인에서 머니투데이 구독 카카오톡에서 머니투데이 채널 추가

실시간 급상승

9.9

베스트클릭

MT리포트

금투세에 뿔난 개미들(上) "이러다 다 죽어" 금투세 압박…개미들 혼돈의 대탈출 시작된다

이슈패키지

2024 키플랫폼
2024 키플랫폼
PADO
PADO
선임기자가 판다
선임기자가 판다

오늘의 꿀팁

  • 뉴스 속 오늘
  • 더영상
  • 날씨는?
  • 헬스투데이

많이 본 뉴스

오피니언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2023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공식 SNS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