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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반기만 경단녀 150만명…10명 중 4명 '육아'로 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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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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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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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지난해 상반기에만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이 약 150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경력단절 여성 10명 중 4명 이상인 42.5%가 육아 문제로 퇴사를 결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21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실시한 경단녀 관련 자료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 2020년 상반기 경력단절 여성 규모는 150만6000명으로, 2014년 216만4000명 이후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2020년 기준 경력단절 이유로는 육아가 42.5%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결혼 27.5%, 임신·출산 21.3% 등이다.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로 퇴사한 비율이 91.3%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 가족돌봄 4.6%, 자녀교육 4.1% 등이다.

경력단절 여성의 연령대별 비중을 보면 30대는 2016년 52.7%, 2018년 48.0%, 2020년 46.1%로 감소했지만 반면, 40대는 같은 기간 31.3%→35.8%→38.5%로 증가했다.

여성가족부는 "초혼연령 상승 등으로 경력단절을 경험하는 연령이 높아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학력별로 보면 2014년 경력단절여성 중 고졸 비율이 40.0%로 가장 많았지만 2020년에는 대졸이상 비율이 41.9%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기혼여성 중 취업여성의 전공비율은 교육학이 15.7%로 가장 많았고, 경영, 행정·법학 15.0%, 보건 12.4% 순이었다.

전공자 비중이 가장 높은 경영, 행정·법학을 제외할 경우 기혼자 중 취업여성의 전공계열은 교육, 보건 등이 높게 나타났고, 비취업 여성의 전공계열은 인문학, 예술 등에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일반적으로 인문학, 예술 등 전공이 취업 연계가 쉽지 않고, 취업 후 경력 유지도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여성가족부는 내다봤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유관기관과 함께 이날 오후 2시 '제3차 여성 고용실태 분석 및 정책과제 발굴 전문가 간담회'를 갖고, 2021년부터 확대·추진 중인 경력단절 여성 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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