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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고향가도 될까...거리두기·사적모임 완화 '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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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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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2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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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코로나19로 8개월간 강제휴업을 실시한 유흥주점 업주들이 21일 경북 구미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합금지' 중단을 촉구했다. 행사에 구미지부장과 운영위원들이 삭발을 하고 있다. 2021.1.21/뉴스1
(구미=뉴스1) 정우용 기자 = 코로나19로 8개월간 강제휴업을 실시한 유흥주점 업주들이 21일 경북 구미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합금지' 중단을 촉구했다. 행사에 구미지부장과 운영위원들이 삭발을 하고 있다. 2021.1.21/뉴스1
이달 초 1000명대 이르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절반 이상 줄었지만 재확산 불안요소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이달 말로 종료 예정인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또 연장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 발생 후 두번째 설에는 지난 추석 때처럼 고향 방문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발생 환자는 401명이다. 최근 1주일 동안 환자 추이를 보면 513→580→520→389→386→404→401명이다. 감소폭 100명을 넘어선 날도 있었지만 18일부터는 박스권에 갇혀있다. 4일 연속 400명 안팎이다. 이달 초까지 1000명대 환자가 발생한 것을 비교하면 감염 규모는 크게 감소한 수치지만 거리두기 완화 수준에는 못 미친다.

대형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음에도 환자가 더 줄지 않는 것은 그만큼 지역사회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들이 많다고 볼 수 있다. 최근 2주간 발생한 확진자 7237명 중 감염경로를 알수 없는 환자는 1691명, 23.4%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이동량이 다시 늘고 있다는데 있다. 지난 16~17일 주말 이동량은 전주대비 수도권 13.3%, 비수도권 20.2% 증가했다. 이런 움직임은 둘째주말인 9~10일부터 나타났다. 전주 대비 4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이때부터 증가세로 반전됐다.

이동량 증가는 심리적 요인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고 강도 높은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장기화로 억제된 여러 욕구들이 분출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다.

설연휴 고향가도 될까...거리두기·사적모임 완화 '흐림'

방역대책을 수립해야 하는 정부도 고민이 깊다. 업종별·규모별·시간별 영업제한 정책을 쓰고 있는 정부는 최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고려해 일부 영업제한을 완화했지만 다시 이동량이 늘면서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까 노심초사다.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백신 접종 시점에 확진자가 증가하면 접종 현장에서의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것도 우려스런 점이다. 10일 동안 환자 추이가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 등 2월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은 이날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백신이 2월부터 접종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그와 연관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일률적 조치보다 활동이나 행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효과를 본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계속 유지할지 고민이다. 권 장관은 "(거리두기가) 2.5단계에 머무를 수 있었던 것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시행한 효과가 있었다"며 "그런데 피로도가 커진 것도 있어 어떻게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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