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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내 상가와 지하철역 연결…분양권 전매 풀려도 매물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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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소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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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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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크]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포레나영등포센트럴'

[편집자주] 다른 동네 집값은 다 오르는데 왜 우리 집만 그대로일까. 집은 편안한 안식처이자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생활하기 편하고 향후 가치가 상승할 곳에 장만하는게 좋다. 개별 아파트 단지의 특성과 연혁을 파악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재택(宅)크'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를 분석해 '똘똘한 한 채' 투자 전략을 도울 것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앞에 휘황찬란한 고층 건물이 꽉 들어차있다. 작년 10월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 단지 '포레나영등포센트럴'이다. 영등포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이 단지는 먼저 준공된 '아크로타워스퀘어'와 함께 일대 대장주로 꼽힌다.

2003년 뉴타운으로 지정된 영등포 일대는 주민 반발로 정비사업 추진이 미뤄지면서 현재 총 7개 구역만 남아있다. 모든 구역이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 일대에 위치한다.

규모가 가장 큰 1-4구역이 '아크로타워스퀘어' 아파트로 2017년 8월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했다. 다음으로 사업속도가 빨랐던 '포레나영등포센트럴(1-3구역)'이 작년 12월까지 입주를 마친 상태다. 이외에 1-2구역, 1-11구역, 1-12구역, 1-13구역, 1-14구역이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영등포뉴타운 신축 아파트 작년 10월 입주 시작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7가 29-1번지 일대 영등포1-3구역을 재개발 해 지은 '포레나영등포센트럴'은 분양 당시 '영등포꿈에그린'이라는 단지명으로 공급됐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단지다.

아파트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2개동, 185가구 규모이며 오피스텔은 지상 최고 28층, 1개동, 111가구 규모로 공급됐다. 당시 아파트는 평균 21.3대 1, 오피스텔은 평균 22.4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청약 마감됐으며 오피스텔은 정당계약 이틀 만에 완판(완전판매) 됐고 아파트 역시 한달도 채 안돼 조기완판에 성공했다.

이후 2019년 11월 한화건설이 신규 브랜드 '포레나'를 론칭하면서 단지명이 '포레나영등포센트럴'로 변경됐다. '포레나'는 연결을 의미하는 스웨덴어로 사람과 공간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만들겠다는 한화건설의 의지를 담았다.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영등포포레나센트럴'이 들어서있다. /사진=이소은 기자
영등포시장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영등포포레나센트럴'이 들어서있다. /사진=이소은 기자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과 지하로 연결돼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은 광화문, 여의도 등 서울시내 주요 업무지구를 지나는 지하철 5호선 초역세권 입지다. 영등포뉴타운 7개 구역 중 역과 가장 가깝다. 특히 지하 1층 단지 내 상가가 영등포시장역과 바로 통하도록 설계돼 있어 입주민들이 역을 이용하기 매우 편리한 구조다.

다만 상가 대부분이 공실 상태인 만큼 단지 내 편의시설 이용은 사실상 어렵고 바로 옆 단지인 '아크로타워스퀘어' 상가로 이동해야 한다. 인근에 영등포타임스퀘어 등 쇼핑시설이 있어 단지 내 상업시설이 다 들어오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일대 중개업소의 얘기다.

커뮤니티시설로는 지하 1층 썬큰가든과 3층 북카페, 옥상공원, 시니어클럽하우스 등이 마련돼 있다. 단지 규모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합쳐 300가구가 채 되지 않은 탓에 일반 아파트에 비해 커뮤니티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일대 보기 드문 신축인데다 초역세권의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어 시세는 분양가의 2배 가까이 오른 상태다. 입주와 동시에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렸지만 현재 시장에 풀린 매물은 4개가 전부다. 그나마도 전용 84㎡ 매물은 없고 전용 59㎡만 나와있다.

인근 중개업소에 따르면 전용 59㎡ 매물 호가는 저층의 경우 12억원, 고층은 12억5000만원 수준이다. 동일면적 분양가가 6억140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2배 가량 뛴 가격이다. 가장 최근 실거래신고된 가격은 11억(25층)으로 작년 7월 계약됐다.

영등포동 A공인 대표는 "집주인들이 집을 매도하기보다 전세를 놓거나 직접 들어가서 사는 쪽을 택하고 있어 매물이 없다"며 "작년 7월부터 입주시점에 맞춰 전세 물건도 다 나가서 현재 전세 매물도 1개 밖에 안 풀려있다"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포레나영등포센트럴' 전경. /사진=이소은 기자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포레나영등포센트럴' 전경. /사진=이소은 기자




6월부터 '배달로봇 서비스' 최초 운영 예정


단 하나 나와 있는 전세 물건은 전용 59㎡ 고층 매물로 호가는 7억4000만원이다. 분양가 6억1400만원을 내고도 1억원 이상 남길 수 있는 값이다. 입주 시점에는 작년 11월에도 동일면적 20층 가구가 7억4000만원에 전세계약된 바 있다.

전용 84㎡는 월세 매물만 나와있는 상태로 호가는 보증금 4억원에 월 임대료 170만원 수준이다. 보증금을 2억원으로 줄이면 월 임대료는 240만~250만원까지 높아진다.

입주민들은 오는 6월부터 한화건설이 첫 도입하는 '실내 배달로봇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화건설이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도입한 이 서비스는 배달원이 배달음식을 공동현관의 로봇에게 전달하면 로봇이 자율주행기능을 통해 각 집으로 배달하는 방식이다.

배달로봇은 무선으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층을 선택하며 사전에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이동동선을 결정한다. 음식이 도착하면 주문자에게 휴대전화로 알려주기도 한다. 한화건설은 오는 3월부터 배달의민족 전체 주문건에 대해 테스트 운영을 거친 후 오는 6월 정식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화건설 측은 "배달로봇 서비스는 언택트 시대에 입주민들의 보안 및 전염에 대한 우려를 원천차단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낯선 사람과의 접촉을 줄이고 대면접촉을 통한 사고 및 전염에서 분리돼 안전한 주거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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