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이문열 전문연구원, 국민의힘 의정부갑 조직위원장 공모나서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연세대학교 융합체육과학 선도연구소 이문열 전문연구원

"지역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진정성으로 소통하며 치유의 길 모색할 것"

연세대학교 융합체육과학 선도연구소 이문열(45·체육학박사) 전문연구원이 국민의힘 조직위원장 공모에 도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역구는 경기도 의정부갑이다.

이문열 전문연구원은 10년동안 의정부에서 풋살연합회 회장과 야구협회의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경기북부에서 체육대학 입시전문 학원을 운영하며 수많은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 2015년부터는 노인과 발달장애인을 케어하는 비영리 단체 '(사)사람'을 설립해 지역 발달 장애인과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더불어 전문 체육인의 길을 가는 이 후보가 이번 조직위원장 공모에 나선다는 소식에 지역 체육계가 적극 반기고 있다. 코로나 19여파로 체육계 전체가 어려움에 겪는 상황 속에서 그의 도전은 눈길을 끈다.

또한 이 후보는 일제강점기 항일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다. 그는 항일운동 중 투옥돼 고문의 후유증으로 사망한 故이상만(1919 ~1944) 선생의 조카다. 이 선생은 1968년 대통령 표창, 1977년 건국포장,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인물이다.

이문열 후보는 "젊은 정치신인의 자세로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포용하는 더하기의 정치에 앞장 설 것"이라면서 "특히 독립운동가 후손으로 그 뜻을 이어받아 소중한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후보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미숙하고 적절치 못한 코로나19 대책으로 체육업계는 물론 모든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넘어 이제는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자영업자 장애인과 노인 등 어려운 이웃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이들과 진정으로 소통하며, 치유의 방법을 모색하는 참된 정치인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의정부시갑에는 구구회 의정부시의회 부의장, 김동근 전 의정부시 부시장, 김시갑 전 경기도의원, 천강정 경기도당 치과의사네트워킹 위원장 등이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