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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도피만 '21년'…한보그룹 정한근 2심도 징역 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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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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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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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스1) 허경 기자 = 해외 도피 중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54)씨가 두바이에서 체포돼 2019년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정씨는 한보그룹 등이 부도가 나자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약 322억원을 횡령하고 스위스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인 1998년 6월 해외로 도피, 21년째 잠적했다. 2019.6.22/뉴스1
(인천공항=뉴스1) 허경 기자 = 해외 도피 중이던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54)씨가 두바이에서 체포돼 2019년 6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정씨는 한보그룹 등이 부도가 나자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약 322억원을 횡령하고 스위스로 자금을 빼돌린 혐의로 수사를 받던 중인 1998년 6월 해외로 도피, 21년째 잠적했다. 2019.6.22/뉴스1
아버지가 운영하는 회사가 부도가 나자 회사 자금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고(故)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가 2심에서도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판사 정종관 이승철 이병희)는 22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재산국외도피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이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401억3000여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정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으며 양형 판단도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검찰과 정씨의 양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앞서 검찰은 정씨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한 바 있다.

정씨는 1997년 11월 한보그룹이 부도나자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주식회사(EAGC) 자금 2680만달러(당시 260여억원)를 스위스에 있는 타인 명의 계좌로 빼돌리고 재산을 국외로 은닉한 혐의다. 60억원대 횡령 혐의와 공문서위조·외국환관리법 위반 혐의도 있다.

앞서 1심은 정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401억원을 명령했다. 국외재산도피와 횡령 금액이 수백억원에 달하고 도피 과정에서도 횡령을 해 엄벌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이다.

한편 정씨는 1998년 6월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도주해 21년 동안 잠적했다. 하지만 결국 에콰도르에서 체포돼 2019년 6월22일 송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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