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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코로나 확진자에 75만원 보편 지급 검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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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 코로나 확진자에 75만원 보편 지급 검토 중

머니투데이
  • 김현지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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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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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영국 잉글랜드의 한 코로나 19 백신접종 센터 앞에 사람들이 화이자 백신 주사를 맞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영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들에게 500파운드(약 75만원)를 일괄 지급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여론조사 결과 코로나19 증상을 가진 사람들 중 오직 17%만이 검사를 받으려 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검사를 받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양성 판정을 받으면 일을 그만둬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코로나19 검사 기피 현상을 막기 위해 영국 정부는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생활 보조금 500파운드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은 보편 지급 사업에는 일주일에 최대 453만 파운드가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시행 중인 정책의 약 12배에 달하는 예산이다.

한편, 이날 기준으로 영국은 전날보다 확진자가 3만8917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가 350만 9152명에 이르렀다.


영국보건부 측은 "사람들이 생계 때문에 자가 격리를 피하고자 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지금으로선 자가 격리가 필요한 사람들에 대한 재정 지원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영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자가 격리 처분을 받을 경우 500파운드의 생활 보조금을 저소득층에 한정해 지급하고 있다.

또 1차 자가격리 위반 시에는 약 1000파운드(약 150만원)의 벌금이 부과되며 자가 격리 처분을 받은 직원을 강제로 출근시키는 회사나 상사 또한 벌금형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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