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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경고' 비트코인 결국 주르륵…이 두가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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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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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2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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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발언·이중사용 의혹에 한때 3만달러 붕괴…전문가 "용어 해프닝"

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김현정디자이너 / 사진=김현정디자이너
가상자산(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3만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국내에서도 4800만원에 육박했던 가격이 3200만원까지 밀리는 모습이다. 이달 초만해도 4만달러를 돌파하며 신고가를 새로 썼지만 2주만에 30%가량이 빠졌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지명된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부정적인 발언과 비트코인의 이중사용(double spend) 논란이 제기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22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때 2만8953달러(약 3190만원)에 비트코인이 거래됐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빗썸과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3100만원에 형성되기도 했다.

지난 8일 4800만원까지 올랐던 가격이 2주만에 30% 이상 급락했다.

가격 하락 요인 중 하나로 가상자산 조사기관 비트맥스 리서치의 비트코인 이중사용 관련 언급을 한 점이 제기된다. 비트맥스 리서치는 최근 비트코인의 네트워크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이중사용'이라는 용어를 썼다. 문제가 될 수 있는 이중사용은 한 개의 비트코인으로 두 번의 거래가 창출되는 것으로 가상자산 시스템의 근간을 흔드는 내용이다.

그러나 비트맥스 리서치가 쓴 이중사용 용어는 문제가 되는 내용이 아닌 기술적인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사이트 코빗 정석문 이사는 "문제가 될 만한 이중사용은 실제 일어나지 않았고, 비트맥스 리서치가 너무 엄격하게 용어를 써서 일어난 해프닝"이라며 "이중사용 의혹에 놀란 사람들이 급하게 비트코인을 팔면서 가격이 내려간 측면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각국 금융당국과 투자은행, 전문가들의 지속적인 투자 위험 경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선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했던 '닥터 둠'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가 비트코인 상승장 와중에도 "투기적인 상승으로 한 무리의 사람들에 의해 전적으로 조작된 것이다", "1월 15일이 다가오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거품이 터진다"는 등의 말을 해 주위를 환기시켰다.

영국 금융감독원도 가상자산을 사거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다 날릴 각오가 돼 있어야 한다"고 경고했으며, 크리스틴 리가르드 ECB(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로이터통신이 주최한 행사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투기 자산으로 돈세탁에 동원되고 있다. 그것이 화폐로 바뀔 것이라 믿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가상자산은 투기적"이라고 비판했다.

스위스 글로벌 금융그룹 UBS도 고객들에게 비트코인은 극도로 위험하고, 가격에 제로(0)로 떨어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JP모건 역시 비트코인 가격이 4만달러 선을 다시 돌파하지 못하면 투자심리가 꺾이고, 가격이 제로로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옐런 지명자가 지난 18일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참석해 한 발언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폭락세를 가속시켰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CNBC에 따르면 옐런은 "많은 가상자산이 주로 불법 자금 조달에 사용된다"며 "사용을 축소시키고 돈세탁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옐런의 발언이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부정적 입장을 가지고,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는 걸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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