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에 "공항폄하론, 부산 시민 열망 무시하는 단견"

머니투데이

이소현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지난해 11월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 있는 자신의 지역구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 4대 관문공항 건설로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구·부산·광주(무안) 신공항 관련 특별법 동시 처리가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2일 "일부에서 말하는 공항 하나(가덕도 공항)가 부산경제를 살릴 수 있냐는 공항폄하론은 부산 시민들의 열망을 무시하는 단견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날(21일) "전반적으로 부산경제를 앞으로 되살릴 방법의 일환으로 가덕도 공항이 들어가는 것"이라며 "가덕도 공항 하나 한다고 해서 부산경제가 확 달라진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한데 대한 비판이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국가적 명제에도 맞지 않는 몽니"라며 "화두라도 선점하는 것이 야당 최상의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또 "(가덕도 공항으로)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시아의 물류 거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산의 경우 1.2차 산업 제품 대부분을 부산항을 통해 수출하고 있다"며 "인천공항을 통해 나가던 4차산업 제품과 첨단 산업 제품들을 가덕도 국제공항을 통해 수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제공항이 들어오면 공항 주변에 첨단 산업이 몰리게 되고 지역 경제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게 된다"며 "제가 내세운 4대 관문공항론도 바로 그 점에 있고 그래야만 첨단 산업 시대에 국토균형 발전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김종인에 "공항폄하론, 부산 시민 열망 무시하는 단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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