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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쿡방 원조 경쟁력, 식품유통 '탑티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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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담=송정렬 산업2부장, 정리=김은령 기자, 사진=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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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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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투초대석]조항목 NS쇼핑 대표 "이지쇼핑·모바일퍼스트 전략, 내달 앱 3.0 출시"

조항목 NS쇼핑 대표 인터뷰 /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조항목 NS쇼핑 대표 인터뷰 /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세계 최초 식품 홈쇼핑, 먹방·쿡방의 원조인 NS홈쇼핑이 '이지쇼핑·모바일퍼스트'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온라인 식품유통 탑티어(top tier)를 꿈꾼다. 오는 2월 중순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높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NS몰 3.0을 출시하고 이르면 연말 4.0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음대로 해보라'며 구성한 라이브커머스 사업부는 초기지만 '띵라이브-최고의 맛남' 등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TV시청자들이 줄어들고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신규 경쟁자들이 늘어나면서 TV홈쇼핑이 위기라는 시대. 25년간 구축한 소비자·협력사와의 신뢰이 충분히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조항목 NS쇼핑 대표이사. 조 대표를 만나 NS홈쇼핑의 미래전략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해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어느때 보다 유통업계 부침이 심했는데, NS쇼핑은 어땠는지.
▶전체 취급액이 8.7% 성장하며 1조7000억원을 넘어섰다. TV홈쇼핑 쪽은 좀 줄었지만 모바일, 온라인 채널이 성장했다. 매출은 11.6% 가량 늘었는데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한 변화와 시즌 이슈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했기 때문이다. 패션, 뷰티, 여행상품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마스크, 손소독제, 공기청정기 등 위생 용품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유입에 성공했고 식품, 건강기능식품, 홈코노미 상품들이 크게 성장했다.

-코로나19 상황 등 외부 변수가 산재한 상황인데 올해 전반적인 업황을 어떻게 예상하시는지. 실적 목표가 있다면.
▶예측이 쉽지는 않겠지만 성장은 이어갈 것으로 본다. 백신 접종 등 이슈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언택트(비대면) 소비로의 전환을 감안하면 긍정적이다. 뷰티 등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부문의 반등도 예상된다. NS쇼핑의 실적 목표도 올해보다 20% 성장하는 것으로 잡았다. 지난해 성과가 코로나19 영향도 있었지만 우리 직원들의 역량과 노력 때문인만큼 올해 역시 그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온라인 쪽이 성장했다고 하셨는데, 향후 전략은.
▶올해 '이지쇼핑을 통한 모바일 퍼스트 실현'과 '온라인 프리미엄 식품유통 탑티어'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특히 모바일은 고객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오래전부터 준비해 왔는데 다음달 중순쯤 'NS몰 3.0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UI/UX) 개선을 통해 편의성을 개선했고 빠른 주문이 가능하도록 간결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4.0 버전도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까지 개발을 완료해 내놓을 계획이다. 4.0 버전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과 개인화 서비스 강화, 구독경제 등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에 적합한 구성이 특징이다.
조항목 NS쇼핑 대표 인터뷰 /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조항목 NS쇼핑 대표 인터뷰 / 사진=성남(경기)=이기범 기자 leekb@

-라이브커머스 쪽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으셨는데.
▶수많은 유통사들이 라이브커머스에 뛰어들고 심지어 제조사까지 라이브방송을 하고 있지만 TV홈쇼핑의 오랜 경험으로 쌓은 연출력과 노하우를 따라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영상을 통한 미디어커머스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최근 라이브커머스 사업부를 신설하고 '띵라이브'를 전략적으로 키우고 있다. 매출에 대한 부담이 없을 수는 없지만 사업부 직원들에게 '마음대로 해봐라'고 했다. 특히 NS홈쇼핑이 먹방, 쿡방의 원조인만큼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역량이 있다. 초기지만 터를 잘 잡아가고 있다고 보인다. 단순 판매가 아닌 재미와 감동, 정보를 줄 수 있는 방송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게 목표다.

-라이브커머스가 빠르게 성장하고는 있지만 아직 규제 체계 등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는데.
▶소비자 보호가 미흡할 수 있는 여지가 분명히 있다. MZ(밀레니얼)세대를 위한 재미있고 자유분방한 라이브커머스 성장은 반갑지만 TV홈쇼핑 업계가 쌓아 온 고객 신뢰를 무너뜨리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긴다. 구매 후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처나 허위과장광고 피해 등이 나타나면 미디어 커머스 시장 자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라이브커머스도 적절한 감시와 관리체계가 필요하고 사후 조치 등에 대한 고객 보호장치도 충분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본다.

-식품전문 유통 탑티어를 목표로 내세웠는데, 경쟁사 대비 차별화 포인트가 있다면.
▶최근 쿠팡이나 마켓컬리, 쓱닷컴 등 식품 온라인배송이 늘고 있는데, NS홈쇼핑의 경쟁력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MD(구매담당자)들은 QM(품질관리)에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NS홈쇼핑 QA(품질검사)를 거친 제품은 타 온라인 경쟁사에서는 QA없이 통과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다. 특히 식품 쪽은 별도 연구소까지 두고 상품을 개발하는 등 제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활전복' 등 살아있는 생물 제품을 처음 판매한 것도 NS홈쇼핑이다.

-최초의 식품 홈쇼핑으로 차별화가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의무편성비율 등의 규제가 부담으로 작용하기도 할텐데.
▶식품 의무편성 비율 60% 적용을 받고 있다. 아킬레스건이기도 하지만 장점화할 수 있는 방향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농수산축산물, 식품 등은 수수료율이 작아서 효율성도 낮아지고 유통채널의 핵심은 제품 구성인데 자율성에 제약이 있다보니 아쉽다.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 농수산축산 부문에 더욱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자세는 되어 있다.

-모 그룹인 하림그룹이 종합식품기업으로 다양한 투자를 하고 있는데 그룹 내에서 시너지를 추진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하림그룹이 국내 최고의 육가공회사에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고 하림푸드콤플렉스, 양재 물류센터 등 투자,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 NS쇼핑도 식품전문 유통기업으로 그룹내에서 큰 축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NS쇼핑은 식품 판매 확대를 통해 농수축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 취지가 있는 만큼 시너지도 크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최상급 원재료로 최신 설비에서 생산한 최고의 상품을 직접 고객에게 전달할 수 있는 D2C(Direct to consumer·소비자직접거래) 형태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

-TV 시청 시간이 줄어들고 T커머스, 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경쟁자가 나타나고 있는데 TV홈쇼핑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는지.
▶채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비용 구조상 어려움도 있고 아주 밝지는 않다. 하지만 홈쇼핑 사업이 시작된지 26년째다. 그동안 소비자 신뢰 관계를 엄청나게 구축해 왔다. 협력사와의 소통과 관계 등도 강점이 있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그렇다고 기존의 방식만 고수할 수는 없고 모바일, 온라인 등 새로운 부문에도 투자하고 조화를 가져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 우선은 코로나19 상황이 끝난 뒤에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그에 맞춰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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