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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양책 '반란표'에 혼조…나스닥은 또 최고치[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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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이상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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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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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1조9000억달러(약 2100조원)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의 의회 통과에 경고등이 켜지면서다. 그러나 대형 기술주들이 조만간 내놓을 실적에 대한 기대로 나스닥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든 부양책, 언제 통과될 지 몰라"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9.03포인트(0.57%) 내린 3만996.98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1.60포인트(0.30%) 하락한 3841.47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2.15포인트(0.09%) 오른 1만3543.06으로 마감했다. 장중, 종가 기준 모두에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애플이 1.6%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번 한주 동안 애플과 페이스북은 9% 이상 뛰었고 MS(마이크로소프트)도 6% 넘게 올랐다. 이들 대형 기술주 모두 다음주 4/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상원에서 1조9000억달러 부양책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전체를 짓눌렀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밋 롬니 의원 등 상원 공화당의 중도파뿐 아니라 여당인 민주당의 조 맨친 상원의원까지 부양책의 규모가 과도하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세븐스리포트의 톰 이싸예 회장은 "워싱턴D.C.의 정치적 현실이 시장에 충격을 주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의 야심찬 부양책이 언제 의회를 통과할지 불확실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양책 '반란표'에 혼조…나스닥은 또 최고치[뉴욕마감]



코로나에 도시탈출 붐…美 기존주택 거래 14년래 최대


미국에서 기존주택 거래량은 1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계기로 도심을 벗어나 교외 넓은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다. 경기부양을 위한 초저금리 정책도 한몫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량은 전년보다 5.6% 늘어난 564만호에 달했다. 2006년 이후 가장 많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연율 환산 기준 676만호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동월 대비로는 22.2% 급증했다.

미국에서 기존주택은 전체 주택시장 거래의 90%를 차지한다.

교외 주택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신규주택 건설도 크게 늘었다.

전날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167만건으로 전월 대비 5.8% 급증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156만건(마켓워치 기준)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2006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미국에서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전체 신규주택 착공 건수 역시 138만건으로, 2000년대 중반 이후 가장 많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부양책 '반란표'에 혼조…나스닥은 또 최고치[뉴욕마감]



中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WTI 1.6%↓


국제유가는 1% 넘게 떨어졌다. 세계 1위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미국의 원유재고 급증 소식이 겹친 결과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86센트(1.6%) 떨어진 배럴당 52.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밤 11시19분 현재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83센트(1.5%) 하락한 55.27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지역사회 감염자가 잇따라 확인됐다는 소식에 중국의 석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유가를 짓눌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은 전주보다 440만 배럴 늘었다. 당초 시장에선 25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다.

달러화는 강세였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9% 오른 90.21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금값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0.40달러(0.6%) 하락한 1855.50달러로 마감했다.

통상 달러화로 거래되는 금 가격은 달러화 가치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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