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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이겨낸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아론, 86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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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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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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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행크 애런./AFPBBNews=뉴스1
86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행크 애런./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MLB) 전설의 홈런왕 행크 애런(미국)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6세.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가난과 인종차별을 극복한 위대한 타자 행크 애런이 86세 일기로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애런은 메이저리그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그는 1954년 데뷔해 1976년까지 뛰며 통산 755개 홈런을 때린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고 홈런 타자 중 한 명이다. 그는 통산 홈런 부문에서 배리 본즈(762개) 다음으로 많이 쳤다. 통산 최다 안타 부문에서는 3위(3771개)에 자리하고 있다.

이후 1982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득표율 97.8%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헌액됐다. 애틀랜타 브레이스와 밀워키 브루어스는 그의 등번호 44번을 영구결번 시켰다.

인종차별을 이겨낸 선수이기도 하다. 애런이 활약할 때만 해도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심했을 시기다. 하지만 애런은 이 모든 것을 이겨내며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가 됐다. 은퇴 후에는 흑인 사회 운동에 집중하며 흑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롭 맨프레드(63) 커미셔너는 "애런은 모든 사람들이 꼽은 최고의 선수였다. 기록상으로도 대단하지만 인성과 진실성은 더 대단했다"며 "그는 야구에 상징적인 존재였고 미국을 넘어 전 세계의 팬들에게 모범이 된 인물이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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