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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개발 조합 불신 어디까지…“현대건설 참여 확인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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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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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삼도시개발사업 조합원, 용인시에 진정…"조합이 비공개" 조합 "이미 공개해 누구나 확인 가능한데 가짜 뉴스 유포"

용인 역삼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한 건물에 걸려 있는 현수막. © News1 김평석 기자
용인 역삼 도시개발사업 구역 내 한 건물에 걸려 있는 현수막. © News1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18년 넘게 사업이 표류하고 있는 경기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 조합원들의 조합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합이 대의원 총회를 통해 사업 대행 업체(PM사)를 교체하자 무효를 주장한 데 이어 건설사의 시공 참여와 관련해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민원을 용인시에 제기하면서 정점을 찍는 모양새다.

23일 용인시와 조합원 등에 따르면 최근 역삼도시개발사업조합이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을 예정’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경축 현수막을 사업구역 내에 내걸자 일부 조합원이 사실 관계를 확인해 달라는 진정을 제기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현대건설의 참여가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참여하는 것처럼 해 PM사가 선정됐다면 조합의 사업(추진)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PM사와 체결한 계약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며 “인허가 기관이자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시가 현대건설의 계약 체결 여부, 착공 시기, PM계약 체결의 정관 위반 여부 등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현대건설이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면 현수막은 불법 유인물인 만큼 철거해 달라고도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민원 내용과 관련해 조합 측의 입장을 명확하게 밝힐 것을 요구하고 답변이 오면 공개할 수 있는 것은 공개하고 공개 할 수 없는 내용은 민원인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전경. (뉴스1 DB)© News1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지구 전경. (뉴스1 DB)© News1

조합측 관계자는 “현대건설로부터 조건부 확약서를 받았지만 시공계약을 체결한 것은 아니다. 그래서 현수막에 '확정'이라 하지 않고 '예정'이라고 표현했다”며 “PM사와 체결한 계약서에도 조합과 사업부지 내 4블록 아파트 사업자가 진행 중인 소송이 완료되고 60일 이내에 책임준공 도급계약을 하지 않으면 계약은 무효라고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PM계약 내용은 인터넷 카페에 모두 공개해 놓고 있다”며 “누구나 카페에 회원 가입을 하고 들어오면 확인할 수 있는데 일부에서 가짜 뉴스를 유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조합측이 대의원 총회를 열고 넥스플랜을 PM사로 선정하자 일부 조합원들이 당시 총회에서 표결을 하지 않았는데 조합이 ‘계약 승인을 의결했다’는 문자를 일방적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업체선정 무효를 주장하기도 했다.

용인시 역북동 363 일원에 지정된 역삼지구는 전체 면적이 69만1604㎡로 환지방식으로 추진되는 용인 최대 규모의 민간 택지개발사업이다.

또 용인시청, 용인세무서, 용인교육지원청, 문화예술원 등이 몰려 있는 행정타운 배후지역이어서 알짜 사업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대행사와 조합간의 분쟁, 조합 내부 갈등 등이 계속되면서 18년 넘게 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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