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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생산문제로 EU 공급량 60%↓…국내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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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 생산문제로 EU 공급량 60%↓…국내 영향은

머니투데이
  •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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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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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개발한 코로나 19 백신 주사약/사진=[AP/뉴시스]
아스트라제네카(AZ)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백신 생산 문제로 유럽연합(EU)에 제공하기로 했던 공급량을 당초 계획에서 60% 줄여 공급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EU는 다음주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하고 공급에 나설 계획이었지만 초기 공급에 차질이 생기게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성명을 내고 "유럽 공급망 내 제조 현장에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초기 물량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3월말까지 EU 27개국에 약 8000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지만, 절반도 안되는 3100만회분만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 브라질 발 변이 바이러스에 맞춰 백신을 조정해야 할뿐만 아니라 백신 생산을 맡긴 벨기에의 한 백신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EU관계자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생산 문제로 4~6월까지도 공급 목표를 맞출 수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EU 보건담당 집행위원은 "EU정부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의 통보에 깊은 불만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화이자가 공장을 확장하기로 하면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공급에도 약 한달간 차질이 생길 예정인 가운데 아스트라제네카의 공급 차질 문제로 유럽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또 다른 타격이 생겼다"고 전했다.

EU는 이달 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할 예정이었다. 영국은 이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긴급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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