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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영해경 관계자가 거제시 갈곶도 인근 바다에서 침몰한 ‘127대양호’의 실종 선원을 수색하고 있다.(통영해경 제공)2021.1.23./뉴스1 © News1 |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지난 23일 오후 3시45분쯤 경남 거제시 갈곶도 남동방 1.1km 해상에서 침몰한 339톤급 어선 ‘127대양호’에서 실종된 선원 3명이 골든타임인 사고 후 25시간이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틀째 실종자를 찾고 있는 경찰은 야간 수색에 돌입했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실종된 선장 김모씨(67)와 기관장 오모씨(68), 갑판원 김모씨(55)를 찾기 위해 침몰 어선 주변 48km 해역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아직 실종자에 대한 흔적을 찾지 못했다고 24일 오후 밝혔다.
24일 하루 동안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함정은 27척(해경 21척, 관공선 2척, 어업지도선 3척, 해군 1척)이며 항공기는 7대(해경 3대, 육경 1대, 소방 1대, 해군 2대)다.
또 육상에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과 소방, 군, 구조협회에서 200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해역 주변 해안을 수색하고 있다.
통영해경은 야간에도 수색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고 지역은 현재도 풍랑주의보 발효 중으로 2~3m의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으며 초속 10~12m의 강풍이 불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여전히 해상 여건은 좋지 않지만 실종자들이 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야간에도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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